광도면에 소재한 ㈜유성천연바이오(대표 이오영)는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홀리마을회관에서 굴 껍데기로 만든 친환경 페인트인 ‘굴 껍질로 페인트’를 사용하여 무료 도색 작업을 실시했다.

홀리마을 회관의 외벽은 노후로 인한 갈라짐으로 도색 작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더불어 주민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의견을 반영, ㈜유성천연바이오에서 친환경 ‘굴 껍질로 페인트’를 무상으로 도색을 해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색 현장에 참석한 이영민 광도면장은 “굴은 통영의 대표적인 효자 수산물이지만 굴 껍데기는 사업장 쓰레기로 분류되어 불법투기 및 매립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친환경 페인트의 원료로 재탄생함으로써 굴 폐각 처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천연바이오 측에 따르면‘굴 껍질로 페인트’는 현재 특허 출원을 한 상태이며, 시중의 일반페인트와 달리 굴 껍질 분말과 유해성분이 없는 폴리머 수지로 든 친환경 페인트로서 8대 중금속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굴 껍질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으로 화재 시 난연 기능을 제공하고 기능성 광촉매 작용으로 유기성 미세먼지 분해 기능을 함유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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