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상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총 67명 3천340만원

“우리 학생들이 이 시대의 희망이 되고 나아가 다음 세대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발전적인 인재가 돼주길 바랍니다”

통영의 대표적인 장학회 중 하나인 오상장학회(이사장 김덕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오상장학회는 지난달 25일 통영수협 3층 회의실에서 2019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통영 내 우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철 이사장을 비롯한 9명의 이사진과 황차열 동원고등학교 교장, 박양동 충무고등학교 교장, 학부형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통영고 3학년 박민욱 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 56명과 문소은 경상대 3학년 학생 외 대학생 3명, 초등학생 7명 등 총 67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 대학생에게는 1인당 100만원, 초등학생들에게는 20만원 씩 총 3,34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특히 올해에는 경남항공고, 고성중앙고, 고성고, 경남자영고, 거제공업고, 경남기술과학고, 한국바둑고 등 인근 지역의 학교까지 지급범위를 넓혔다.

김덕철 이사장은 “선대의 유지를 이어받아 2001년부터 2019년 올해까지 19년 간 이어져온 오성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은 매번 뜻 깊게 다가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힘든 경제상황에도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은 통영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역 어르신들의 넓은 마음 덕분이다. 앞으로도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 여러분들은 오상장학회의 따뜻한 격려를 가슴 깊이 기억해야한다. 항상 통영을 기억하고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이 시대의 중심이 되고 다음세대에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한다”며 격려했다.

한편 오상장학회는 김재옥 전 통영수산업협동조합장이 출연, 2000년 8월 설립해 통영시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어업인 자녀인 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 자질이 우수한 학생들을 이사회에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총 1,27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 총 10억183만5천200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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