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회 통영시의회(제1차 정례회)제1차 본회의 개회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 범정부적 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식수난으로 어려움 겪는 욕지 도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촉구한다”

제194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3일 20일 일정으로 개회한 가운데 13인의 통영시의원들이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 범정부적 지원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사업은 2015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사업기간인 욕지면민 주민숙원사업인 식수원 개발사업으로,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욕지 도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도서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사업에는 사업비가 295억원(균특 206억, 도비 26억, 시비 61억)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5년 1월 착수,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 준공시 식수원 저수량이 9만4천톤에서 18만1천톤으로 8만7천톤 확장, 정수장은 800톤에서 1천800톤으로 1일 1천톤 증설된다. 관로 58.8km 매설과 송배수급수 가압장 9개소, 배수지 4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2019년 6월 현재 국비 균특예산은 6억원만 지원, 2021년까지 사업준공을 위해서는 143억 5천7백만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2020년도에는 126억원의 국비 지원이 절실함에도 환경부와 경상남도에 따르면 2020년도에 14억원의 예산밖에 편성되지 않아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큰 차질이 예상, 도서민들의 식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날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욕지도의 장래 용수수급 전망 결과 욕지 연화도, 노적마을 출렁다리, 모노레일 등 증가하는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2030년 기준으로 일 578톤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식수난 등 물 부족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섬을 찾는 관광객 감소로 이어져 도서지역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진단했다.

대표 발언자로 나선 손쾌환 의원은 “통영시 욕지도 지구 식수원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적기에 국고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통해 욕지도 주민 식수난 해소는 물론 섬을 찾는 관광객 편의 제공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비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8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8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을 원안가결했다.

또 정광호, 김혜경, 배윤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4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원 발의 안건을 비롯 집행부 제출안건 등 24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특히 이번 정례회 기간 중 5~13일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지난 한 해 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주요사업을 비롯한 행정사무전반에 대해 그 추진실태를 검토한다. 오는 14일 실시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