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6월 3일~20일 18일간 일정으로 개회 중인 ‘제194회 통영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광호, 김혜경, 배윤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각종 시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다.

정광호 의원은 ▲통영시 SNS 온라인 관광홍보 광고 재시행 검토 필요에 대해, 김혜경 의원은 ▲통영시 인재육성프로그램 육성방안에 관해, 배윤주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소통없는 행정은 죽은 행정, 광고예산 추가확보”

통영시 SNS 온라인 관광홍보 광고 재시행 검토 필요-정광호 의원

통영시도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카카오스토리 채널광고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통영시 정책과 통영소식을 알 수 있도록 홍보, 징겨상품 광고를 극대화 하고자 ‘통영시 SNS 온라인 관광홍보 광고’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관광홍보 광고관련 예산이 삭감, 현재는 광고시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 SNS는 우리나라 인구 3명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요한 홍보매체이며 빠른 정보전달 기능과 쌍방향 소통으로 접속자의 호응도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매체이다.

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는 최상의 전달수단으로 행정의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다. 타 지차제에서도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원들을 대상 블로거단을 모집하거나 시민으로 구성된 SNS 홍보단을 구성하는 등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발맞춰 통영시도 총 30명으로 구성된 SNS 기자단을 구성해 통영의 숨은 관광지, 축제, 시정소식을 공유하고 전파하거나 주요행사의 현장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홍보한 활동가의 채택된 기사에 대해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통영의 공식 SNS로 돼 있는 카카오스토리 통영은 대행업체가 관련 플랫폼을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관리하고 있으며, 가입자 수도 3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다른 매체에 비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연간 광고를 시행할 수 있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관련 소재들을 기존 가입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일부러 새로운 방식의 매체를 구축하지 않고도 충분히 통영시가 시행하는 시책과 정책을 알리는 효과가 크다고 본다.

또한 가입자 중 우리 통영에 고향을 둔 향인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영시의 도시재생사업이나 시정 현안 사업 등의 소식을 궁금해 하며 함께 발전방안을 나누고 소통하고 싶어 한다. 앞으로는 관광정보나 시정소식과 함께 시가 발주하고자 하는 대형사업이나 주민공청회 결과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통영이 되길 바란다.

의사소통은 현대 사회의 기둥이란 말이 있다. 홍보는 소통이고 소통 없는 행정은 죽은 행정이나 다름없다. 향후 통영시에서는 관광홍보 광고예산을 추가 확보해 중단돼 있는 통영의 공식 SNS 홍보가 재시행 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또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통영시의 알찬 통영소식과 사업현황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

 

“인재육성 프로그램 관심과 선도적 예산 편성 필요”

-통영시 인재육성프로그램 육성방안 관해-김혜경 의원

통영시 인재육성 장학기금 이자분으로 운영되는 장학상버 중 일회성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보다 장기간으로 운영되는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하고자 한다. 현재 통영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130여 억원이 인재육성 장학기금의 이자분으로 운영되는 장학사업은 직접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에서부터 1년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실력향상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1년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장학 프로그램인 ‘브릿지투더월드’와 ‘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는 예술분야의 저변확대와 예향 통영의 맥을 이어가고자 문학과 미술 분야의 재능있는 청소년을 발굴하고 입시에서 벗어나 꾸준한 재능지원과 상상력을 발휘하고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재수강을 희망하는 수강생의 수가 누적돼 늘어가고 있으나 사업비의 한계로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브릿지투더월드’는 대도시 청소년에 비해 정보와 기회에서 소외된 통영청소년들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과 그러한 가치를 포함한 교육을 국내·외 탐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글로벌 청소년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2년동안 통영시 청소년 761명이 참가, 257명이 47개 RCE 도시 및 통영시 자매도시와 교류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 장학프로그램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08년 6천만원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2009년 8,700만원, 2010년 7,600만원, 2011년 1억 5,000만원, 2013년부터는 줄곧 8,000만원 예산이 지원돼 왔다. 하지만 현재는 연간 4,000만원 예산밖에 지원되지 않아 청소년 인재육성 장학사업의 우수프로그램이 위기를 맞고 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정말 통영의 인재를 육성하려면 일회성 장학금 지급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예산이 집중돼야 한다. 존경하는 강석주 시장님을 비롯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통영을 통영답게 만드는 것, 우리 다음세대와 함께 통영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교육의 힘이다. 우리 미래세대와 함께 통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도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강력히 호소한다.

 

“통영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제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배윤주 의원

지난해 이어 통영시가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재지정 되면서 중앙정부로부터 몇 가지 사업지원을 받아 다행이긴 하지만, 주로 SOC 사업과 위기관리 예산으로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건강한 경제적 토대를 마련하는데는 미흡하다. 이제는 경제성장에 대한 내용과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할 때이다. 과거 우리 통영시가 잘 나가던 양적 성장의 시기는 한계에 이르렀다. 앞으로는 국가와 세계 경제의 변화에 대비하면서 질적 성장에 기반한 경제 구조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1차 산업인 농업과 수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 통영시는 수산업에 비해 농업에 대한 관심과 정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먹거리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통영시는 타 시군에 비해 인구대비 농지 비율이 낮기 때문에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농업이 가진 사회 경제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 관광산업이 통영시의 경제 구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보고 먹는 관광에서 통영의 해양환경과 문화·예술적 가치가 녹여져 있는 관광으로의 질적 변화 또한 필요하다.

통영시의 경제구조와 일자리 정책에서 1차, 2차, 3차 산업 간의 연계와 균형있는 발전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시장 변화에 대한 장·단지 전망과 더불어 통영시의 산업별 경제 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통영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안한다. 조례의 핵심은 ‘통영시 경제자문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통영시의 경제시책 수립과 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 그리고 기업 경영 활동 지원 등에 대한 자문 기능을 하는 것이다.

또한 농업과 수산업 제조업 그리고 관광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 산업별 성장·발전에 대한 대안을 제시, 산업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제는 지역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수동적이고 경직된 시각보다는 시민이 주체가되는 경제, 그리고 지역자본이 외부로 유출되기보다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경제, 상생하는 경제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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