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방프로젝트, 신나는 예술여행 ‘찾아가는 섬마을 연극놀이’
오는 10~21일 좌도, 화도, 매물도 등 8개도, 10개 마을 순회
8일 세병관 쇼케이스, 25일 둥섭다락방 ‘낭독·전시회’

사진 출처 배우 류승룡.

지난해 여름, 통영의 섬 마을을 웃음꽃과 울음바다로 만든 화제의 공연이 올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섬마을을 찾아간다.

달다방프로젝트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섬 집 엄마, 당신의 인생이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문화소외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달다방프로젝트는 관객인 동시에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섬마을 주민들을 찾아 연극놀이로 마음을 열어 그들의 지나온 삶을 듣고, 울고, 살아내는 공연을 탄생시켰다. 지난 4월에는 3차례 에 걸쳐 섬 8곳을 돌며 섬 주민들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와 삶의 이야기를 채록했다. 이후 월드뮤직그룹 예인스토리, 극단 모도와 한국독서문화예술공작소, 수수파보리가 함께 뭉쳐 한편의 연극을 제작했다.

이들은 8일 오후 4시 세병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 10~21일 용호도, 죽도, 한산도, 추봉도, 저도, 좌도, 화도, 매물도 등 총 8개도, 10개 마을을 순회한다.

10일간의 찾아가는 섬마을 연극놀이 공연을 마친 후 25일에는 둥섭다락방에서 낭독과 전시회를 열고 그 동안의 과정들을 기록한 영상을 영화로 만들어 상영, 채록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시화로 만들어 전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달다방프로젝트는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달다방프로젝트 김정아 대표는 “달다방프로젝트의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 ‘공연만’하고 떠나는 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문화향유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문화소외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공급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찾아보고, 섬의 수호자가 주인공인,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를 같이 살아내시는 어머니 아버지들을 만나 뵙는 시간은 순수성을 가진 축복 같은 만남이다. 오랜 세월 외면당하고 가려진 섬사람들의 삶, 섬의 수호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통해 섬 주민과 예술가는 하나가 되고 삶과 예술이 맞닿아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담겨있는 통영 섬 엄마들의 이야기에 모두 함께 귀기우려 달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배우 류승룡.
사진 출처 배우 류승룡.
사진 출처 배우 류승룡.
사진 출처 배우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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