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고 박가윤 학생기자

지난 2일 한산도에서 등반대회가 실시되었다. 이날 통영 YMCA 봉사동아리 스라벨(Study&Life Balance)도 참여했다. 스라벨은 공부와 삶의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통영의 여러 고등학생이 모여서 만든 봉사 동아리이다.

이른 아침부터 배를 타고 한산도에 도착해 등산준비를 하여 모든 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정상까지 올라갔다. 덕분에 친밀감을 쌓으며, 한산도의 지리를 익혀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아리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었다.

다가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이 시작된다. 월 1회 한산도와 사량도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드리고, 스마트폰 사용법, 손 마사지와 안마, 집 청소 등을 하며 손자 손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아직 많은 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라벨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배우고 있다. 덕분에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자아성찰의 시간도 가지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에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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