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학교(교장 강오원), 통영여자중학교(교장 이삼봉) 연합동아리인 역사문화탐방반 ‘통역사(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 학생들 33명은 지난 15일 밀양지역에서 6월 정기활동을 가졌다.

이번달 활동은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하는 ‘2019 우리고장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을 신청, 참여하게 됐으며, 차량과 식사 등을 모두 지원받아 진행됐다.

먼저 밀양의 향교를 방문한 학생들은 명륜당에서 향교의 역사와 의미, 건물의 용도 등에 대해 알아봤다. 의열기념관을 방문, 밀양지역 독립운동에 앞장선 사람들의 활동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근의 영남루로 이동한 학생들은 밀양강이 흘러가는 시원한 누각에서 앞서 방문했던 곳들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활동을 하면서 더위를 식혔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에는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진 표충사를 방문, 미션지로 문제를 풀면서 관련 지식을 알아보면서 상세히 둘러보았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학생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알게 되니까 더 기억에 남았고 재미있었다. 밀양을 돌아보고 배워보니 우리 통영에 대해서도 한번더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그 당시 저항운동을 했던 학생들의 나이가 모두 어렸으며, 김원봉 의사의 나이가 12살이었다고 해서 놀랐다. 어린나이가 나라를 위해서 저항운동을 하는데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나였다면 퇴학을 무릅쓰고 저항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역사 단원들은 “앞으로도 통역사 단원들은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