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치은)는 지난 12일 진로의 날을 맞아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인 멘토를 모시고 각자가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하는 ‘전문직업인 멘토와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간호사, 변호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24분의 멘토들이 충렬여고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흔쾌히 시간을 할애하며 재능기부로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에서는 사전 작업으로 평소 관심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업 인터뷰 카드를 미리 작성, 관심 직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하도록 유도하고, 질문을 만들면서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줬다.

충렬여고 학생들은 멘토들의 재능기부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등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고, 강의 후 멘토들은 학생들의 태도와 집중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렬여고 교사들도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행사에 일조하고 싶다며 멘토들에게 강의실 안내를 자처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어 멘토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강의실 안내는 당연한 일”이라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중등교사 멘토의 강의를 듣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스토리와 지금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행복감에 대한 멘토의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노력해 꼭 교단에 서고 싶은 동기부여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진로방향이 확실한 학생들은 꿈이 더욱 확실해 지는 계기가 됐고, 아직 진로 방향이 설정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진로선택의 기회를 가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