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통영 동원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27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인 초청특강을 실시하였다. 동원고등학교에서는 매년 5월 진로의 달 행사로 전문 직업인을 학교에 초청하여 교실에서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들의 직업관과 사명의식, 그리고 현실 직업 세계의 보람성과 애로사항 등을 접하면서 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모두 11명의 초청 강사들이 바쁜 시간을 내주어서 동원고등학교를 방문해주셨다. 동원고 18기 동문으로 김종부(前 창원시 부시장), 23기 지재영(다솔세무법인 대표세무사), 29기 송태길(통영경찰서 팀장), 김윤정(진남초등학교 부장교사), 이동현(통영서울병원 외과 과장), 박광성(통영서울병원 물리치료실장), 이슬(통영서울병원 수간호사), 정미경(前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곽동환(바리스타, 커피랑 대표), 설현중(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디자이너), 마지막으로 윤영한(통영경찰서)님이 강사로 참여해주셨다.

공무원, 경찰관, 의사, 간호사, 승무원 등등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하여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학생들은 여러 직업 중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군에 신청하여서 원하는 강의를 듣고 강사들은 ppt나 프레지, 또는 영상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특강에 더욱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특강에 참여하였다.

이 특강에 참여한 1학년 중 한 학생은 승무원에 대해서 강의를 들었다고 하는데 승무원에게는 키가 중요한 요소가 아니며, 키는 비행기 안에서 안전사고를 대처하기 위해서 평가하는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또, 자신이 서비스직과 얼마나 잘 맞는지, 영어 회화나 성적에 관련된 부분, 그리고 승무원의 종류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자세하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 자신의 꿈이었던 경찰관 특강을 들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특강에서 젊은 청년 경찰과 다경력의 고참 경찰이 함께 참가하여 더 실감 났다며 특강을 들은 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한 학생은 특강을 들은 날 재난 대피 훈련 시간이 강의 시간과 겹쳐서 원래 강의를 듣기로 한 시간을 반으로 줄여서 실시하였기 때문에 강의를 들을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번 직업인 초청특강을 통해서 여러 학생은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꿈을 향하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특강을 수행해주신 강사들 덕분에 강의마다 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았으며 특정한 직업의 선택보다는 진로 세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 직업인 초청특강 활동이 학생들에게 인생의 밑거름이 되어 진로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부분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의의를 가질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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