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동진)는 지난 20일 서피랑 일원 서호벼락당 경사면에 사슴 2마리(흰사슴 1, 꽃사슴 1)를 방목, 서피랑 목장을 조성했다.

사슴목장은 지난해 통영시에서 공모한 주민자치특성화사업에 서피랑 사슴목장사업을 신청해  추진, '주민들이 참여하고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이색 동물이 노니는 목장'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사슴 2마리 중 백록(흰사슴) 1마리는 오미사꿀빵(대표 정숙남)에서 기증했으며 꽃사슴 1마리는 광도면 소재 활록마을(대표 김수한)에서 기증 받아 목장에 방목 됐다.

사슴목장이 있은 서호벽락당은 가파른 경사로 인해 잡초 정비에 어려움이 많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었으나 이번 사슴목장 조성으로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활록마을 김수한 대표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슴 사육을 위한 기술 자문 역할도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정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7년 주민들이 제안해 시범적으로 염소를 방목해 잡초 제거에 효과를 거뒀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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