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초등학교(교장 김성은)는 미래 핵심 역량 중 지식정보처리능력과 공동체역량 함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텍스트의 읽기 능력 향상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민주시민의식 기르기의 일환으로 4~6학년 학생들에게 지역신문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급에 배부되는 지역신문은 국어, 사회 등 교과목과 연계, 수업에 활용됨으로써 학생들의 배움의 폭이 교실 밖 지역사회로까지 퍼지고 있다. 신문 활용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주제와 관련된 기사 고르기, 기사 읽기, 기사 스크랩하기 등 ‘보는 신문 활동’으로 시작해 기사 쓰기, 신문 만들기, 기사 발표하기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하는 신문 활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3~4학년 사회과 교과내용을 지역신문과 연계해 활용함으로써 우리 지역 통영의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을 알고,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등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다질 수 있었다.

신문 활용 교육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우리 지역의 소식을 담은 신문이 발간되는 줄 몰랐는데 신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역의 이름과 문화재가 나오는 것이 신기했고, 우리 지역 통영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4학년 담임교사는 “처음에는 신문 기사를 읽는 것조차 힘들어했었는데 신문 기사 내용을 수업과 관련해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으며, 배움 주제에 맞는 적절한 기사를 스크랩해 발표하는 등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성은 교장은 “지역신문에는 우리 지역 통영에 관한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다양한 교과와 재구성을 통해 지역신문을 학생들의 배움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앎을 삶으로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의 정보처리 능력 향상과 지역공동체 주인으로서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신문 활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내년도에는 전교생에게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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