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정량동 일대 환경정화활동 '구슬땀'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달 27일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40여 명과 함께 정량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자원봉사를 펼쳤다.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다방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약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 지인 등이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통영시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전개하는 행복홀씨 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해  꾸준히 도심 환경정화활동을 해왔다. 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번 활동도 그 일환이다.

통영시청은 바쁜 시간을 내어 꾸준히 봉사하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장마철의 습한 날씨에도 주택가와 상가, 아파트 단지, 도로변 등 곳곳을 돌아보며 꼼꼼히 청소했다. 긴 집게를 가지고 길거리는 물론 버스정류장, 화단 틈새까지 확인하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와 음료수 캔, 종이컵, 유리병, 비닐류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를 통해 50리터 용량의 쓰레기봉투 5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고, 일대 2km가 깨끗해졌다.

봉사에 참여한 박혜진(43·정량동)씨는 "장마로 인해 비에 젖은 쓰레기가 냄새도 많이 나고 평소보다 더욱 무거웠는데 함께 참여한 장년, 청년의 도움으로 쉽게 처리 할 수 있었고, 깔끔한 거리를 보니 정말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앞서 2월 지역 관광 명소인 내죽도 수변공원과 이어진 죽림리 해안도로도 깨끗하게 청소했다. 그동안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죽림초등학교, 제석초등학교, 중앙동 문화마당 등 지역 곳곳에서 청결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농번기에는 일손이 부족한 인근 농가를 찾아 키위, 감자, 고구마 등 작물 수확을 돕기도 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을 기념해 헌혈릴레이도 시행하며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도 통영을 포함해 거제, 진주, 사천, 고성, 거창, 남해 등지의 신자들과 가족, 선후배, 친구 등 500명 가량이 헌혈에 동참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55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신자 수 3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교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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