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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환경운동연합, 해양쓰레기 관리 취약 해변까지 구석구석 ‘공략’지난 9일 경남리빙랩프로젝트 3차 활동, 용남면 원평리 해변 집중 정화
내포~너덜산 해변, 손길 안 닿아 켜켜이 쌓인 쓰레기 “한참 더 치워야”

“위치 특성상 해변에 쓰레기는 계속 밀려오는데,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 손길이 안 닿았으면 이렇게나 많이 쌓였는가 모르겠네요. 포대하고 그물망이 모자라서 또 와야 하겠습니다”

지난 9일 용남면 내포에서 출발해 원평리 너덜산~옥녀봉 일원 해변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에 참여한 용남면 선촌마을 주민의 소감이다.

이날 오전부터 통영 관내 1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용남면 원평리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해양쓰레기 정화작업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과 경남도의 리빙랩프로젝트 ‘통영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 제 3차 활동으로 추진됐다.통영환경운동연합의 리빙랩프로젝트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자에 대한 어민 교육과 정화 작업 참여를 통해, 어민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어민 스스로 바다를 지키는 방안을 도출하려는 것이다.먼저 지난 5월 해양쓰레기 폐스티로폼문제 어민 워크숍을 가졌으며, 이어 5~6월 어민 대거 참여로 통영 전 해변 정화작업을 펼쳤다. 정화작업에 앞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통영사무국에서 사량도, 한산도 등 섬과 각 읍면지역 해양쓰레기 현황 조사도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 9일 정화활동은 용남면 원평리 특히 내포를 기점으로 ‘너덜산~옥녀봉’ 아래 해변에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이는 앞서 진행한 해양쓰레기 현황조사에서 이 지역 해변이 육상 도로 접근이 불가능해 그동안 해양쓰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은 통영시, 통영해경,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등 공공기관과 굴수협, 멍게수협, 한국해양구조협회통영구조대,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 한국잠수협회통영시지부, 경남환경연합통영시지부, 원평어촌계, 화삼어촌계, 용남수경회자율공동체 등 민간단체 및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통해 해양쓰레기 관리 취약 해변 집중 정화를 추진했다.정화활동은 크고 작은 선박 6척을 투입하고 200여 명의 어민, 주민, 민관합동 자원봉사자들이 오전 내내 수거활동을 진행, 총 5톤(그물망 19망)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비교적 선선한 날씨에도 참여자들이 땀을 흘리며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해변에 그동안 너무나도 많은 해양쓰레기가 쌓인 탓에 그물망과 포대자루가 모자랄 지경이었다. 결국 용남면 원평리 일대 해변은 향후에도 집중 정화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 관계자는 “리빙랩프로젝트 ‘통영바다는 통영어민이 지킨다’를 통해 어민들의 인식 제고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역량을 모아 해양쓰레기 특히 스티로폼폐부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산신문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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