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안전운행 만족도 낮음…급출발·정거, 끼어들기 등
시내버스 200·300·600번대 운전자 서비스 민원 빈도 높아

통영시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 개편 연구 용역 자료에 따르면 통영시 시내버스 민원 1위는 ‘운전자 불친절’로 조사됐다.

또한 시내버스 이용만족도 결과 버스운행관리 시스템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 시내버스안전운행 만족도는 낮음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영시 시내버스 연도별 민원사항을 살펴보면 2016년 시내버스 관련 민원 82건이 발생, 배차시간 관련 민원이 29건으로(35.37%)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운전자친절도(28.05%), 무정차(8.54%) 순이다.

2017년에는 시내버스 관련 민원 59건이 발생, 운전자친절도 관련 민원이 28건(47.46%)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배차시간(23.73%), 운행증차(6.78%)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시내버스 관련 민원 78건 발생, 전년도와 동일한 운전자친절도 관련 민원이 33건(42.31%)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차시간 역시 28.21%로 2순위, 무정차와 승차거부가 뒤를 이었다.

2019년 상반기 빈도별 민원사항을 살펴보면 상반기 노선별 버스관련 민원은 22건으로 200, 300, 600번대 노선에서 각각 20%에 육박하는 민원이 발생했다.

200번대는 운행횟수 증설 요구 2건, 운전자서비스 2건, 시내버스정보시스템과 버스운행정보 불일치 1건이다.

300번대는 무정차 3건, 운전자 욕설 및 폭언 1건, 운행횟수 증설 요구 1건, 600번대는 버스시설정비 2건, 버스운행정보 불일치 2건, 운전자 난폭운전 1건이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버스교통정보, 노선개편, 정류장시설 및 증설, 환승, 노선이탈, 주행중 사고 등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통영시민들의 주 이용교통수단은 시내버스(35%), 승용차(27%), 택시(13%)로 조사됐으며, 버스 이용횟수는 주 2~3회가 31%로 가장 많았다. 그 이유로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의견이 42%, 타 교통수단이 없다는 의견이 27%로 집계됐다.

또 정류소 접근수단으로 도보(60%), 차량동승 21%, 차량 12%, 정류소 접근시간은 5~10분이 40%로 가장 많았다. 요금 지불수단으로는 카드가 65%, 현금이 31%이다.

통영 시민 A씨는 “대중교통을 늘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운전기사분들의 친절도에 매번 아쉬움을 느낀다. 또한 탑승하자마자 급출발 하는 상황도 여러 차례 겪어 위험했던 적도 있었다. 특히 어르신들의 버스 탑승에는 젊은 사람들보다 불편함이 많고 자리에 앉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아찔한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통영 시내버스 운전기사분들의 더욱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과 급정거 급출발을 하지 않는 안전한 운행은 필수다. 시내버스를 주요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통영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