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1학년 심지연 학생기자

지난달 26일 동원고등학교에서 급식 모니터링이 이루어졌다.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100개의 학교를 선정하여 이루어진 급식 모니터링에서 동원고등학교가 1위를 하였다.

급식 모니터링은 2018년도에 제출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를 기본데이터로 하여 식수 대비 (3식) 만족도가 높게 나와 모니터링이 이루어졌고 도교육청 장학사님, 학부모님들을 포함해 총 다섯 분께서 오셨다.

이날 동원고등학교의 급식소는 급식 모니터링에서 우수한 결과를 내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았고, 영양사님을 비롯하여 조리사님들과 학생들은 평소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이다.

급식소에서의 학생들의 모습은 아주 밝고 기분 좋아 보인다. 이러한 모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동원고등학교의 급식소는 첫째 아주 깨끗하다. 급식소가 지어진 지 7년밖에 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항상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사님과 조리사님을 비롯하여 전교생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급식 도우미로 자원하여 퇴식대를 정리하는 봉사자 친구들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급식소에서 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고,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다. 총 30학급, 약 85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급식소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학년별 급식소 이용 시간을 정하였고, 그 시간에 맞추어 학생들이 급식소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새치기나 학생들 간의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지도하고 있고 학생들도 지켜주고 있다. 급식소 문화에서 학생들은 질서 의식과 시민의식을 키워가고 있다.

셋째, 가족처럼 생각하고 음식을 해 주신다. 동원고등학교의 창의체험부장 임석현 선생님은 급식소의 음식 맛의 비결은 “식사를 하고 있으면 영양사님께서 순회하시며 맛에 대해 물어보고 반영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고, 학생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음식 맛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 급식소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넷째, 학급별 단합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잔반 없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 잔반을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는 학생들이 많은 학급을 조사하여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환경도 살리고 학급 간의 단합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소가 되고 있다.

오늘도 식사시간에 급식소에는 많은 학생이 북적거린다. 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지내는 학생들이지만 친한 친구들과 서로 마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는 모습에는 이러한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고, 정말 행복해 보인다. 중학교 3학년 때 비평준화인 통영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 급식소. 친구들끼리 “학교에 밥 먹으러 왔나?”라는 농담을 많이 할 만큼 학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이야깃거리다. 이렇게 중요한 급식소에서 만족도가 아주 높고, 급식 모니터링에서도 아주 우수한 결과를 받았다니 동원고등학교의 학생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더 급식소를 믿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동원고등학교 장복만 이사장님께서도 좋은 소식에 기분이 좋으셔서 영양사님과 조리사님들께 고등어 1박스를 선물해 드리기도 하였다.

동원고 1학년 심지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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