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통영비엔날레 기본계획수립 최종보고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2022년 3~5월 중순 개최
전통문화·예술 등 국제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통제영 4백년 문화유산을 상품화하고 국제문화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2022년 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용역수행기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교수 류지영)은 전 세계 비엔날레 관람객의 30%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가 성공의 핵심 관건이라고 꼽았다.

특히 성공적인 트리엔날레를 위해 홍보 및 마케팅을 우선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사업의 지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지난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통영비엔날레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산학연구원 류지영 교수는 지난달 25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2년 주기인 비엔날레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3년 주기의 트리엔날레를 제안, 통영의 다양한 예술장르를 통합한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추진을 제시했다.

소요예산 100억원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2022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약 50~6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20개국 100여 팀의 작가를 초청, 전시, 레지던시, 학술회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주제는 ‘젊은 전통의 통합’으로 통영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전통적 자산의 원형을 발굴, 젊은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 핵심 도시로서 통영을 선포하는 것이다.

주요 개최장소는 남망산공원에서부터 시작해 통영시민문화회관, 동피랑, 통영 12공방지, 초정 김상옥 생가 등 통영국제음악당까지 이어지는 기존에 형성된 통영예술벨트를 활용, 주요 개최지를 선정하고 통영의 다양한 예술가들의 발자취와 연계된 장르 통합 트리엔날레를 추진한다.

또한 비진도, 용호도, 추봉도, 한산도, 사량도 등 섬 일대를 연결, 이미 현존하고 있는 통영 문화예술자원과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트리엔날레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은 ▲근대가 발견·발명한 문화예술 전통의 원형을 제시하고 동시대의 젊은 작가들이 재해석하고 확장시킨 새로운 전통의 창발을 혼합적으로 제시하는 전시 ‘전통의 창발(Emergence of tradition)’ ▲통합형 트리엔날레로서 다양한 장르의 융합 작품 및 실험적 공연·설치·미디어를 전시하는 ‘통영 플럭서스(Tongyeong Fluxus)’ ▲예술을 매개로 문화와 문화, 인간과 인간, 사물과 사물 또는 현상과 현상이 서로 이어지거나 관계를 맺는 미래의 비전과 선순화 구조의 새로운 문화·정치·경제적 생태계를 제시하는 전시인 ‘이음(Be Connected)'을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컨셉으로 제시했다.

강석주 시장은 “중간 및 최종보고회에서 토의된 내용을 적극 반영해 문화예술자원 전반으로 한 전통문화와 융합된 예술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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