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정체성, 이순신과 한산대첩 이순신 물의 나라, 신나는 수국(水國) 놀이터"

   

"대한민국 최남단의 작은 포구 통영은 조선시대 군사계획도시이자 경상전라충청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산으로서 통영이라는 이름을 낳았고, 지금의 통영을 우리에게 선물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발원지 통영의 근원에 대한 배경은 우리의 역사 앞에 늠름히 서 있는 두룡포기사비가 산 증인이다. 평화의 축제 한산대첩축제는 우리 통영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우리가 이어갈 미래이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세계 속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 그는 통영의 정체성을 "이순신과 한산대첩의 정신"이라고 요약한다.

정 이사장은 "조선의 살라미스 해전으로 불리는 한산대첩은 427년 전 선조 25년 충무공 이순신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친 일본과의 대해전으로 조선 국란 극복의 분수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익진으로 유명한 한산대첩은 남해의 제해권을 이순신 함대가 장악, 일본군의 서해 진출과 보급로를 차단, 일본이 더 이상 전쟁을 수행할 수 없게 만든 세계 4대 해전의 백미였다. 이는 전국 의병 봉기의 핵폭탄이 되고, 민초들에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안겨준 역사적 대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427년이 지난 우리가 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온 시민과 관광객이 58년을 함께 즐기고 있는 한산대첩축제는 이미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 한국축제여행박람회 역사 콘텐츠 부문 2년 연속 대상도 수상한 축제가 됐다.

이제 6년 연속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오는 8월 10∼14일 정동배 이사장과 최정규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2019 또 한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정 이사장은 "한산대첩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승전을 기념하고 충효정신을 일깨워 줄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축제다.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놀면서 배우는 역사교육형 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순신학교 운영 역시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주제는 '이순신의 물의 나라'이다. 도남동으로 전면 이동한 이번 축제는 이충무공의 위대한 정신과 한산대첩의 격전지 통영의 모습을 좀 더 젊고 재미나게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순신의 여름바다, 이른바 수국 놀이터라는 별명답게 이순신 워터파크 등을 통한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3대 대표 행사로는 "군점 및 이순신장군 행렬, 한산대첩 재현, 공중 한산해전"을 손꼽았다.

정 이사장은 "축제 하이라이트인 한산대첩 재현 역시 도남동 쪽으로 더욱 접근, 하늘에서는 블랙이글스와 100대의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바다에서는 한산대첩 재현이 이뤄지는 장관을 시민 모두와 만끽하고 싶다"고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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