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당부했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통영시보건소 강지숙 소장은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피부노출 최소화,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모기 서식지인 고인 물 없애기 등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뇌염 경보 발령은 모기감시 결과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이상 확인될 때 해당되며, 올해 첫 환자발생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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