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통영시 주관, ‘제1회 섬의 날’ 행사 다채
통영 섬 선언문, 김성우 ‘돌아가는 배’ 특별 공연
8월 8일은 제 1회 섬의 날이다.
근래 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국가 기념일인 섬의 날을 제정했다. 섬의 가치를 높이고 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정확한 통계조차 없었던 4000여 개의 우리나라 섬은 생태, 문화, 관광 자원의 보고(寶庫)인 동시에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섬은 국가와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소외돼 있었다.
섬의 날 지정은 조선시대 공도정책으로 잊혀졌던 섬들이 6백년 만에 공식적으로 부활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정부주관 ‘제1회 섬의 날’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8일 목포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통영시 역시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8월 8일 오전 11시부터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에서는 아름다운 섬의 비경과 섬의 역사·문화, 섬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섬 다큐멘터리’ 상영과 섬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 대한 표창, 통영 섬 선언문 채택 등이 진행된다.
또 통영 출신 김성우 작품의 ‘돌아가는 배’(연출 손진책, 배우 김성녀가)가 특별 공연된다.
이 외에도 대국민 통영섬 체험 성큼섬큼(8.2~8.16. 연대도․만지도 일원), 섬 사진전 ‘당신에게 섬 展’(8.7.~8.14, 해미당갤러리), 섬 관광객 게릴라 이벤트(8.8, 통영여객선터미널)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은 저마다 고유한 생태․문화․역사․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때묻지 않은 자연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섬의 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해 섬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들이 가고 싶은 섬을 만드는 등 해양관광, 섬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