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장학회 일반장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지난 2013년부터 총 105명 1억 6,900만원 지급

“어민자녀들이 가진 꿈을 지켜주기 위해 바다로장학회는 앞으로도 여러분 곁을 묵묵히 지키겠습니다”

재단법인 바다로장학회가 올해도 어민 자녀들의 꿈과 학업에 힘을 보탰다.

바다로장학회는 2019년도 일반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9일 오전 굴수협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어업인 자녀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반수민(거제대학교) 윤지우(울산대학교) 김은채(경상대학교) 최주은(동국대학교) 김호경(신라대학교) 김민성(경희대학교) 김동현(동국대학교) 천수빈(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이 선정, 각 1백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바다로장학회는 안정가스공사 어업피해보상금 9억원을 기반으로 어민들이 설립한 장학회로 통영·거제·고성지역 어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수협이나 기관을 제외하고 어업인자녀 대상 민간 장학금은 바다로장학회가 유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출범 6년차를 맞아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엘리트장학생 12명에게 7,600만원, 일반 장학생 93명에게 1회 100만원씩 총 9,300만원을 지급 총 1억 6,900만원을 지급했다. 더욱이 바다로장학회 엘리트장학금은 한 번 선정되면 4년간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윤지우 학생은 “장학금을 주신 바다로장학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바다로장학회 장학생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또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다로장학회 지홍태 이사장은 “바다로장학회의 장학생들은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 국가가 바라는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정의가 무너졌다고 판단됐을 때는 어떻게든 불의에 맞서려는 마음, 내 것을 지키려는 것이 아닌 약자의 권익을 보호해주는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법정스님 말씀을 인용,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가진 것이 적든 많은 덕을 가지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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