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청소년 일본군‘위안부’시화작품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
오는 15일 오후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서 시상 후 7일간 전시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상임대표 송도자)은 오는 14일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공명을 담은 소리, 진실을 울리는 소리’라는 주제로 전국청소년 시화공모전, 시상식, 전시회, 영화제, 기림일 기념식 및 1400차 연대 수요시위 등 다양한 기억행동 프로그램을 마련, 전 세계에 울림을 주었던 고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과 피해여성들의 증언 정신을 새기며 기억의 계승을 이어간다.

첫 번째 기억행동인 전국 청소년 일본군‘위안부’시화작품 공모전은 6월 25일부터 한 달 남짓 동안 공모기간을 마치고 출품작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오후 2시 시화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열정을 갖고 참여한 수상자와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자리를 가진 후,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청소년들의 시화작품(수상작과 출품작)들을 ‘청소년의 목소리_공명(共鳴)을 담은 소리전’으로 마련해 8월 15~21일 7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또한 청소년의 시화작품들은 바다건너 일본 교토와 나고야에서도 ‘청소년의 목소리_진실을 울리는 소리전’으로 전시회를 마련, 일본시민사회에서도 깊은 울림으로 퍼져나가도록 한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관계자는 “할머니가 되어서야 말할 수 있었던 피해여성들의 지난한 아픔과 고통에, 일본정부의 법적책임이행을 요구해 온 그들의 끈질긴 노력과 용기에, 전국의 청소년들이 공명해 담아낸 기억행동이 시민사회에도 공명 돼 큰 울림으로 퍼져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전국청소년 일본군‘위안부’시화작품 공모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김학순상) 통영 동원고 김경원 ▲최우수상 거제 대우초 하지윤, 거제 제일중 안소현, 창녕 영산고 최은서 ▲우수상 통영 죽림초 장윤서, 통영 인평초 황수빈, 통영 충무여중 김서연, 창원 안남중 박수진, 전남 나주고 이윤지, 충북 영동고 이석희 ▲장려상 통영 죽림초 김태희, 창원 전안초 김민재, 진주 삼현여중 정예원, 양산 신주중 최윤서, 창녕 영산고 정혜교, 통영 통영여고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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