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거북선노젓기 대회…읍면동 15개팀, 기관·단체 9개팀 참가
한산대첩축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한산면 중앙동 세병클럽 준우승

“강한 긍정은 포기를 모른다!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파이팅!”

한산대첩축제 제12회 거북선노젓기 대회에서 도산면과 도천동, 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는 한산대첩 427주년을 기념,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가량 도남관광단지 축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읍면동 부문에 산양읍 용남면 도산면 광도면 욕지면 한산면 사량면 도천동 명정동 중앙동 정량동 북신동 무전동 미수동 봉평동 15개 팀, 기관·단체 부문 통영소방서 새마을 바르게 국민연금공단 통영청실회 한국해양구조협회 미해군 세병배드민턴클럽 통영시청 풋살동호회 9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신경전을 벌이며 예선-준결승-결승경기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읍면 부문에서 1위는 도산면 2위 한산면 3위 용남면 4위 사량면 5위 욕지면이 차지했다.

특히 1위를 거머쥔 도산면은 당초 예선 경기에서 레인 이탈로 실격을 당하며 패자부활전에 대출전, 읍면 부문 최종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한산면은 예선전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도산면의 1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동 부문에서는 도천동이 1위를 수상, 2위 중앙동, 3위 봉평동이 뒤를 이었다.

1위 도천동은 예선B조 경기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점쳤었다. 또한 2위를 한 중앙동 역시 예선A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기관·단체 부문에서는 이변이 일었다. 지난해 우승을 팀인 통영청실회가 예선C조 경기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이어진 준결승 경기에서 세 팀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결과 기관·단체 부문 1위는 해양구조협회가 최초 우승을 달성했으며 2위는 세병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그간 다져온 단합된 힘을 보이며 2위, 3위는 통영소방서, 4위 통영새마을이 차지했다.

읍면동 부문 우승팀에게는 70만원, 2위 40만원 3위 30만원, 기관·단체 부문 우승팀에는 100만원, 2위 70만원, 3위 50만원, 4위 30만원의 상과 시상금이 주어졌다.

기관·단체 우승을 차지한 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 김태균 사무국장은 “평소 회원들과 함께 해왔던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이번 대회 결과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에 아침부터 나와 함께 땀 흘린 회원들에게 고마움 전하고, 땀방울의 결실을 우승이라는 결과로 맺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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