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과중점학교인 동원고등학교가 지난 9일 금요일 하루 동안 예술 캠프를 주최했다. 동원고 학생 62명은 인솔 교사 5명을 포함해 도자기 제작 체험인 '나만의 접시 만들기', '빛의 화가들' 전시회, 아이스발레 공연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체험, 관람했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활동을 통한 문화예술의 이해와 예술적 창의성 함양을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예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예술 직업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 각자의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됐다.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담당 선생님께 사전에 신청했으며, 9일 오전 학교에 모여 버스를 타고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소담하다' 공방으로 이동했다. 여러 활동 중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은 도자기 제작 체험으로 창의력을 발휘해 학생들 각자의 개성을 담은 접시를 제작했다.

체험이 끝나고 부산 남구로 이동해 자율적으로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문화회관에 모였다. 두 번째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빛의 화가들' 전시회를 관람했다.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폴 고갱, 에드가 드가, 에두아르 마네 등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재해석하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뉴미디어 전시로 학생들의 예술적 지식과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활동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은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부산문화회관에서 관람했다.

아이스 발레는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판에서 줄거리에 따라 여러 동작과 연기를 대사 없이 춤으로 표현하는 무용극이다. 해당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발레단의 내한공연으로 110분 동안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크게 1막과 2막으로 동화의 전체 줄거리를 정통 발레로 표현한다.

여름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러 활동들을 통해 예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활동들을 통해 예술에 대한 많은 배경지식을 얻게 되어 좋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감상을 남겼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