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휘타구 전용구장 준공기념 및 대회 개최
지난 8월 20일 준공, 예산 2억 4,300만원 투입

통영시 휘타구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전용구장이 마련,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 겸 대회가 지난 25일 열렸다.

전용구장은 죽림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교각 밑(광도면 죽림리 24713번지)에 건립됐으며 지난 5월 9일 공사 착공, 8월 20일 준공됐다.

휘타구 전용구장 조성에 2억 4,300만원의 예산이 투입, 휘타구 전용면 5개면이 조성됐다.

행사에는 강석주 시장과 강혜원 의장을 비롯 배윤주 부의장, 전병일 의원, 임채민 통영시휘타구협회장,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휘타구는 한국이 종주국인 양손 스포츠로 다방면의 각도에서 공을 타격, 실내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배드민턴 코트 절반 크기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양손으로 하는 휘타구는 배드민턴 언더 서브, 테니스의 스카이 서브, 탁구의 스핀 서브 등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공격 역시 양손을 사용함으로써 배구의 시간차 공격과 유사하게 혼자서 구사는 물론 양손 훼이크 모션 공격까지 재미있게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양손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대뇌, 소뇌 발달과 몸을 굽혔다 폈다 하는 굴신운동의 효과도 있는 온 몸으로 하는 생활체육이다. 더욱이 노인, 여성,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는 운동으로 노화예방, 치매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종합유산소운동으로 경기방식은 단식, 복식, 혼합복식, 삼복식, 합전(5대5), 단체전이 있다.

현재 통영지역에서도 5개 클럽 220여 명의 동호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치러진 경기는 복식 A, B 그룹으로 나눠 진행, A그룹 1위는 임채민·노학술 2위 추연희·조권숙 3위 이준·이민희, B그룹 1위 최유주·이인숙 2위 김광자·신행순 3위 김정순·박소현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임채민 통영시휘타구협회장은 “휘타구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경쟁심 고취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종목이다. 앞으로 휘타구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주 시장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는 휘타구와 같은 생활체육의 확산이다. 전국적으로 생활체육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는 물론 농어촌에서도 생활체육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통영시도 그 변화에 발 맞춰 2억 5천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휘타구 전용구장을 건립했다. 아직 휘타구를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즐겁게 운동하는 여러분들의 모습 덕분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강혜원 의장은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건강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마다 공공체육시설을 늘려 통영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통영시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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