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통발수협 지난 23~24일 서울시청 광장 소비촉진 행사
중소기업 박람회, 지하철 특판전, 함양 산삼축제 등 참가

“청정해역 통영! 통영에서 올라온 자연산 바다장어, 소문대로 맛과 신선도가 최고입니다. 무역분쟁으로 바다장어 수출길이 막혔다고 하는데 어려움에 처한 우리 바다장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오늘 저녁은 장어로 마지막 더위를 날려 버리겠습니다”

근해통발수협이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바다장어 수출 감소 및 내수 소비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어통발 어업인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근해통발수협은 지난 23~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중소기업 대박람회에 참가, 통영 바다장어 소비 촉진 활성화에 총력을 다했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 주최로 개최, 행사에는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과 임직원, 통영시의원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근해통발수협은 행사장 내 ‘농수산 및 가공식품 판매전’에 2개의 부스를 운영, 무료 시식 및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1차 가공품인 냉동붕장어는 소비촉진을 위해 판매가 대비 20%이상 할인 판매에 돌입했으며, 조합 내에서 자체 수매한 자연산 바다장어로 가공한 조미장어와 자숙장어는 현장에서 해동 가열해 무료 시식을 펼쳤다.

막바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서울 시민들이 행사장 부스를 찾아, 바다장어의 맛을 보며 ‘최고’를 외쳤다. 현장에서 가열한 장어의 식감은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격려차 부스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도 통영 바다장어의 풍미에 감탄했으며, 제로페이를 통해 그 자리에서 장어를 구매했다.

현장에서 바다장어를 구입한 서울시민 김명규씨는 “통영 바다장어를 실제로 먹어보니까 확실히 맛이 좋고 신선도가 다르다.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통영 바다장어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한다. 국내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바다장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갔으면 한다. 통영 바다장어 최고”라고 격려했다.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은 “통영 자연산 장어를 가지고 서울에 왔는데 시민들께서 정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좋아하신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근해통발수협은 지난 27일 서울시청 판촉행사, 28일 서울 상생상회 특판전에서도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 서울시 지하철 중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과 잠실역에서도 소비촉진 행사를 펼친다.

더불어 내달 6~11일 열리는 함양 산삼축제에도 참가, 국내 방문객 및 외국 관광객에게 통영 바다장어를 홍보하고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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