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초등학교(교장 안경애)가 지난 23일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는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KBA)에서 초등부문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관악부 100여 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열렸다.

통영초등학교 관악부 학생들은 지정곡 ‘가야행진곡’과 자유곡 ‘The witch and the Saint’를 연주해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하모니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2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 초등부 종합 3위, 금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통영초등학교 관악부는 3∼6학년 58명으로 구성된 관악합주단이다. 그동안 관악부는 맹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음을 위한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왔으며, 이번 여름방학캠프를 통해 악기별 레슨을 체계적으로 받으면서 음악적 기량을 한층 높였다.

특히 대회를 앞둔 8월 18일 통영초 강당에서 실시한 학부모 초청 사전 리허설을 통해 대회 최종 점검과 동시에 학생들의 발전된 기량을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도 가졌다.

한편 2005년 학교 이전과 함께 재창단된 통영초등학교 관악부는 그동안 각종 음악 페스티발과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듯 통영초등학교 관악부는 정기연주회 및 지역민과 함께 하는 각종 공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예술 애호인구 저변확대에도 기여해 오면서 명실상부 관악의 명문으로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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