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여러 가지 사유로 생활쓰레기를 제때 배출하지 못해 불결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누리보듬 환경 봉사단’을 운영한다.

‘누리보듬 환경 봉사단’ 청소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생활폐기물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봉사 단체로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는 누리보름의 의미처럼 분기 1회이상 주거지 환경정비 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용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3일 용남면 연기리에 거주하고 계시는 독거노인 댁을 방문해 청소인력 20명과 집게차 및 5톤 트럭 3대를 동원, 방치된 생활쓰레기 10톤을 수거하고 집 주변 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평소 청소는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시에서 직접 청소를 해주시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통영시 최은열 자원순환과장은 어르신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어려운 세대를 발굴, 도울 수 있도록 봉사하는 청소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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