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출장소 ‘구조거점출장소’ 지정, 해양사고 신속 대응
수중구조 가능 인력 6명 및 신형연안구조정 1척 배치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2일부터 통영시 욕지도에 위치한 통영파출소 소속 욕지출장소를 ‘구조거점출장소’로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해철 해양경찰서장과 통영시 등 유관기관, 민간해양구조대, 민간대행신고소장, 어촌계장, 지역어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거점 개소식을 가졌다.

구조거점 출장소는 해경구조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관할 파‧출장소에 신형연안구조정과 해경 잠수 구조인력을 상시 배치해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려고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해양사고 다발해역인 욕지도 남방 특별경비수역과 가장 가까운 욕지출장소에 구조세력을 전진 배치해 사고에 신속 대응하고자 함이며, 통영해경서 관할해역 중 최남단에 위치한 구조거점출장소로서 기능한다.

이에 따라 욕지출장소에 수중구조가 가능한 잠수구조 인력 6명 및 신형연안구조정 1척을 전진 배치한다.

욕지출장소에 배치될 신형 연안구조정은 밀폐성(하우스)형으로 8명이 탑승, 최대속력 시속65km(35노트)로 약 370km 이상의 거리를 운항 할 수 있으며, 통영구조대와 약 20해리 떨어진 곳에 위치, 사고 발생시 40분 이상 소요되나 구조거점출장소에서는 즉시 잠수 구조요원을 태우고 신속하게 출동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통영해경서 관계자는 “통영해경 구조대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사천 구조거점파출소, 동쪽으로는 장승포 구조거점파출소, 마지막으로 남쪽에 위치한 욕지 구조거점출장소가 운영됨에 따라 통영서 관할 어디든 초기 구조사항에 즉시 대응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됐다. 또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욕지도 인근해역에서의 사고발생시 신속 대응해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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