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민선7기 강석주 통영시장 초청, 통영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7기 강석주 통영호가 출범한 지 1년 하고도 2개월, 한마디로 쉼 없이 달려왔다.

조선업의 불황과 관광산업 침체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단 없는 시정 추진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 구현에 매진해왔다.

이를 위해 6대 역점시책인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실현,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재도약,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수산도시 구축, 통영다운 문화관광도시 구현,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열린 시정, 상생과 협력으로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과 소신대로 시민행복과 변화된 통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강석주 시장은 "시장은 자신의 꿈이 아닌 시민의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이고, 시정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강석주 통영시장을 14만 통영시민의 이름으로 한산신문이 초청,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7기를 돌아보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통영시를 진단해 본다.

민선 7기 1년여 동안 강석주 시장이 가장 주력하고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이 바로 국·도비 예산 확보, 공모사업 선정, 소통과 현장행정 강화 등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자평이다. 국도비 예산 확보와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방안은.

취임 이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경상남도를 틈나는 대로  방문,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건의해 왔다.

그 결과 2017년까지 4,0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국·도비 등 예산을 2018년은 4,346억원, 2019년은 5,046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고용안정 및 촉진, 경영안정, 지역인프라 확충분야 등에서 국·도비 예산을 비롯한 직·간접적인 지원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지정, 2018년 상반기 51.3%이었던 고용률은 하반기 56.8%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상반기 6.2%에서 하반기 6.0%으로 감소하는 등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였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19년 4월에 고용위기지역은 1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2년이 각각 연장되었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신규사업 발굴과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 동시에 연장되고, 거제 (주)퍼쉬로부터 첫 투자유치 협약에 성공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맞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투자유치 사례로 지난 6월 27일 선박블럭·조선 및 배관기자재·해양플랜트 제조업체인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까지 400억원의 설비투자와 500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최근 조선경기 회복과 맞추어 사천시 진사일반산업단지내 조선기자재 부품업체인 ㈜DHI가 성동조선 내 SPP조선 부지를 인수할 계획이 있어 그간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지역민과 지역경제 회복에 희망을 주고 있다.

도시재생, 문화도시 등 현재까지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예산 확보 현황은.

취임 후 정량지구(멘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소태권역), 2020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연명권역) 등을 비롯한 총26건 사업에 선정되어 약 9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는 문화도시사업(200억원),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500억원), 어촌뉴딜 300사업(14개소-각100억원)을 비롯한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도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통영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사업 공모를 신청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영시의 가장 큰 주요현안을 손꼽는다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현재 상황과 앞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는.

봉평지구(신아sb포함) 및 정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300사업, 통제영거리 조성, 중앙·북신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 해저터널 리모델링 등 현안사업에 중점을 두고 이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봉평지구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 체결 및 마스터플랜 주민설명회를 거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미래에셋대우(주)와 민자투자 기본협약 체결,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정량지구(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은 기존 명정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과 함께 노후 주거지에 주거복지실현, 관광자원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8년 도천지구 윤이상 음악여행길에 이은 2019년 명정마을 발굴스토리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주거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지원 공모사업도 선정,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과 산업육성형 테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광객 100만명이 감소, 충격을 주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관광1번지를 자처하면서도 사실상 야간관광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지난 6월 문화재야행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체류형 관광도시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밤이 더 아름다운 체류형 관광지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재야행 행사는 지난 6월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해 15,000여 명의 대규모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세병관을 비롯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영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렸고, 행사당일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참여함으로써 발전가능성도 충분히 보였다.

오는 10월 4∼5일에는 문화재 야행 하반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보다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앞으로 낮에만 스쳐가는 통영이 아닌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낮과 밤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통영운하 및 삼도수군통제영 야간경관 개선, 통제영 거리조성, 해저터널 리모델링,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등도 잘 마무리되면 앞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신 관광자원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관광지의 분산 및 전역화의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과 함께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등도 가시화되고 있어 앞으로 체험과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1의 섬의 날 행사가 국가 주관으로 진행되는 등 섬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섬이 두 번째로 많은 통영에 관광객을 유인할 방안은.

570개의 섬을 가진 통영은 그야말로 바다의 땅이다. 짜릿한 스릴과 섬이 가진 매력으로 관광객 유인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관광트렌드 변화에 발맞추어 국내 최초 및 최대 규모의 통영어드벤처타워가 지난해 11월에 개장되어 케이블카, 루지와 더불어 새로운 체험·즐길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준공한 연화도~우도 보도교가 섬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욕지섬 관광용 모노레일이 올 10월 개장되면 천혜의 자연풍광과 어우러져 새로운 섬관광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300사업을 비롯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해 도서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섬관광 활성화 등 1석2조의 효과를 올릴 계획이다.

6년 연속 전국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유치에 성공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을 오는 10월 1일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 향후 스포츠 마케팅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복안은.

통영시가 6년 연속으로 유치한 전국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매년 5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의 직·간접적 효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동계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비수기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고, 전국규모의 각종 스포츠 경기대회도 지속적으로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2019 통영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와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 개최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올 2월에 완공된 통영체육관은 실내외에 다목적 생활체육환경을 갖추게 되어 시민들이 마음껏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든든한 스포츠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영=수산1번지이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수산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은.

어촌마을의 기초생활 환경정비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2019년 소태권역, 2020년 연명권역이 각각 선정되었고, 어촌뉴딜 300사업에 욕지 산등항 등 5개 권역이 선정되어 어촌혁신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업 1번지답게 수산식품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주도할 수산거점단지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었고, 가두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도 차질없이 추진되어 안정적인 양식시설 기반구축에 기여해오고 있다.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인 해양생태 보존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선 건조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며, 수산 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와 굴패각 재활용 생산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민관 협의도 강화해오고 있다.

매력 있는 관광농업 육성을 위한 치자, 동백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아열대과수 재배단지 조성에 힘써 사량도 대항마을에 동백숲을 조성했고, 베트남 내 동백군락지 공동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통영형 6차산업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의 주요 현안 중 하나가 남부내륙고속철도이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통영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봉평지구(신아sb 포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사업과 연계해 관광 등에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착공과 개통에 대비하고 이와 연계한 북신만대로 건설사업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명정~광도 국지도 67호선 신설구간이 반영되었다. 통영역사 위치에 따른 대형주차장 조성으로 관광객 및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기반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추석을 맞아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언젠가 논어에서  '居之無倦 行之以忠, 즉 공직을 맡은 자는 게으름이 없어야 하고, 일을 행함에 충심을 다해야 한다'는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통영시는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이란 시정 구호 아래, 초심의 자세로 계획한 일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저와 900여 통영시 공직자는 우리 시민들의 행복과 나은 삶을 위해 더 묵묵히, 더 열심히 그 길을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통영시정의 밝은 앞날을 위해 지혜와 혜안을 함께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웃과 이웃으로 이어져, 마음 따뜻해지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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