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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 하는 동네, 직접 가 보니 좋데예?"지난달 29일 2019년 통영시 지역역량강화 '선촌마을 국내선진지 견학' 진행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에 하던 어업을 못하는 건 아닌지, 또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땅 값 떨어지는 건 아닌지. 정말 그럴까? 무엇이 사실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선촌마을 주민들은 선진지 견학을 가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통영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 통영시청 관계자 포함 총 30명의 선촌마을 주민들이 전북 고창군의 '두어마을 복합센터'와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전남 순천시의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방문했다.

첫 번째로 찾은 '두어마을 복합센터'는 지난 7월에 개관식을 가진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추진 센터다. 어촌 6차산업화란 어촌의 수산물, 우수한 자연경관 등 어촌자원을 활용한 수산물 제조·가공·유통·서비스를 관광산업과 융·복합해 어업 외 소득 증대를 추진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두어마을 복합센터는 1층에 특산물 가공공장과 민박시설(객실4개)과 2층에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식당·카페로 구성, 고창군의 특산물인 장어, 바지락, 복분자 등을 이용한 식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해당 센터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 근처에 위치해 있어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으로부터 수입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곳을 찾은 선촌마을 주민들은 어촌 6차산업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두어마을 주민들이 복합센터를 통해 어떻게 수입을 얻는지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마을에서는 어촌 6차산업화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을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선촌마을 주민들은 '람사르고창갯벌센터'를 방문했다.

센터 1층은 갯벌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과 영상, 그리고 인형과 색칠놀이 등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었다.

또한 갯벌생태교육을 통해 직접 갯벌의 생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내년에는 생태 놀이터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은 갯벌보존을 위해 갯벌에 나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센터 1층에는 cctv를 이용해 밖에 나가지 않아도 갯벌의 상태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이다. 순천만습지센터 담당자가 말했다. 보존하니까 돈이 된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된 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써의 도시 브랜드가치가 실현되었으며 보호종인 흑두루미의 개체 수는 2012년 기준 121마리에서 2,515마리로, 관광객 수는 10만명에서 현재 6백만명까지 늘어났음을 알려주면서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을 때의 장점을 소개했다.

강의를 듣던 주민들 중 한 분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이렇게 큰 이점이 있다니 땅을 팔지 말아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대해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어업을 함에 있어서 규제되는 부분은 없는가?"였다. 주민들이 이를 질문하자 순천만습지센터 담당자는 "기존 어민들에 대한 어업 규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선촌마을은 해양보호구역지정을 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었으나 일부 이견으로 보류 중이었다. 이에 통영환경운동연합은 선촌마을 주민들의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을 방문, 해양보호구역 지정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는 부분은 없는지 해당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해양보호구역 현장 방문에 참가한 선촌마을 주민들은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긍정적 반응이다.

한편 통영환경운동연합은 견내량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강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해양보호구역이란 무엇인지와 보호구역 지정의 이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7월에는 해양보호생물인 '잘피'를 알리고 해양환경보호의 뜻을 알리는 '제2회 잘피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통영환경운동연합

  

한산신문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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