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포츠/건강
충무중 씨름부, 2019 시즌 전국대회 4관왕, ‘파죽지세’지난 4일, 제5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최종 우승
제20회 증평인삼배·제33회 전국시도대항배·제56회 대통령기 입상

충무중학교 씨름부의 기세가 꺽일 줄 모른다.

2019년 올해에만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4관왕을 기록,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4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 단체전에서 충무중학교가 최종 우승했다.

조정헌 감독이 이끄는 충무중학교 씨름부 선수들은 이번 대회 역시 탄탄 조직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 시즌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월 창단 32년 만에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제56회 대통령기장사씨름대회’ 중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재민(2학년·경장급 60kg이하), 신승원(3학년·소장급 65kg이하), 원종한(3학년·청장급 70kg이하), 최성준(2학년·용장급 75kg이하), 최이건(3학년·용사급 80kg이하), 설준석(3학년·역사급 90kg이하), 구건우(2학년·장사급 130kg이하) 선수가 실력 발휘, 씨름장을 발칵 뒤집었다.

전국대회 4관왕을 달성한 선수들은 조정헌 감독을 번쩍 들어 헹가래를 선보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설준석 선수는 “충무중학교 씨름부 단체전 4관왕이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함께 고생한 동생들,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기뻐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동안 훈련이 힘들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헌 감독은 “결승전이 진행되기 전 학생들을 격려해달라는 단체문자를 보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이 아이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지난 4월 32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총 4회에 걸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올해 단체전 우승 한번을 목표로 선수들과 훈련해 왔는데 벌써 2019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선수들이 너무 기특하고 잘 따라와줬기에 이룰 수 있는 성과였다.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래판 위에서 선수들과 많은 시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충무중학교 김인권 교장은 “평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가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선생님들의 지도에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수고 했다는 마음을 전한다. 이번 전국대회 4관왕 달성으로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씨름부 학생들이 충무중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통영교육지원청 박혜숙 교육장, 김재수 교육지원과장, 김철근 평생교육 담당 장학사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학교체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강석주 통영시장님과 체육회, 통영씨름협회 하대인 회장님께도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말 멋지고 자랑스런 씨름왕이 되고 싶다”

-충무중학교 씨름부 용사급 최이건 선수

초등학교 재학 중 씨름부 형들의 훈련모습을 보면서 ‘아 멋있다. 바로 저거구나!’하는 감정을 느꼈던 한 소년.

그 소년은 상의를 탈의한 채 샅바를 찬 형들의 모습에 매료, 수련 중인 유도종목에서 씨름으로 전향한다.

멋모르고 입단한 씨름부에서 소년의 본격적인 희로애락이 시작됐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은 지금의 건강하고 탄탄한 씨름하기에 안성맞춤인 체격과 강인한 정신력을 새겨줬다.

특히 처음 45kg 체급으로 시작, 현재는 용사급(80kg)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낮고 높은 체급의 기술을 전부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 때문일까, 중학생 씨름선수로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 씨름판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숱한 난관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계전지훈련’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그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동계전지훈련에서 거센바람과 눈 속에서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근력운동에 기진맥진했다.

매년 임하는 훈련이지만 ‘지옥을 맛본다’는 말이 그가 말하는 전지훈련이다.

지옥 같은 전지훈련은 이제 그의 자양분이 돼 가장 존경하는 체육인이라 자신있게 말하는 조정헌 감독의 지도아래 승승장구 중이다.

최이건 선수는 “조정헌 감독님은 제가 현재 운동하는 것에 있어 멘토가 돼 주시고, 제 미래를 위해 항상 부모님과 고민을 함께 해주신다. 특히 실력향상 뿐 아니라 바른 몸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조언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 선수는 “저는 미래 프로씨름선수가 목표다. 특히 통영시를 대표하는 프로 선수로 성장해 천하장사가 꼭 되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선수가 돼서 대한민국에서 씨름이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그 선두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이건 선수는 2018년 제48회 회장기전국씨름대회 용장급(75kg) 1등, 제32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용장급(75kg) 2등, 2019년 제49회 회장기 전국씨름대회 용사급(80kg) 1위, 제20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용사급(80kg) 1위 등을 차지, 촉망받는 씨름선수로 활약 중이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송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