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카페' 상생 협약 체결

통영시는 지난 6일 ‘주문을 잊은 카페’ 운영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카페로 손님이 주문했던 음료와 다른 음료가 나올 수도 있는 손님들의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조금은 특별한 카페이다.

이 사업은 통영시보건소와 도시재생과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고 치매 어르신들도 사회활동에 참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통영시보건소를 비롯 통영시도시재생지원센터, 통영시니어클럽, 카페도우 대표가 참여했다.

특히 통영시보건소는 예산 및 행정적 지원과 치매환자 발굴 및 연계, 통영시니어클럽은 카페 운영에 앞서 어르신들 대상으로 서빙하는 방법 등에 대한 실습교육, 통영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 교육, 카페도우에서는 카페 운영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상호 협력하여 카페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주문을 잊은 카페는 9월중 어르신들에 대한 사전 교육 후 10월 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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