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환경부에서 10년마다 추진하고 있는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대비, 통영지역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시 자체 용역 추진 상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5일 한산면에서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산양읍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 및 관계자의 많은 의견 및 건의를 수렴, 기상악화로 두차례나 연기되고 금번 한산권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주민들이 참석, 국립공원 구역조정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용역을 수행하는 (재)경남연구원 박진호 박사는 "통영지역 한려해상 국립공원은 사유지의 비중이 높으나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삶의 질이 낮아지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어, 국립공원 구역조정을 통해 인구 유입 및 거주환경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영시는 "이번 3차 국립공원 구역조정이 지역 거주민의 뜻과 염원이 관철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는 와중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수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이성복 한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지역은 마을 주변과 해안가 등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 구역에 묶여 있어 주민 생활이 어려우며 이번 국립공원 구역조정 시 많은 지역이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통영시와 의회, 지역주민들이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