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초 엉뚱발랄 자치회 리더십 캠프, 61명 참가

제석초등학교(교장 이종국)는 4-6학년 학급임원 6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28일 1박2일 동안 한려해상생태탐방원에서 민주시민 함양을 위한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4-6학년 학급임원을 8개조로 편성, 진행했으며, 리더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비롯 민주시민교육, 생태감수성 키우기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펼쳐졌다.

첫째 날에는 이종국 교장이 ‘제석교육과 학급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급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학생자치 운영 전문가 이종화(흥쇼 협동조합 이사장)를 초빙, 마음열기, 월드카페, 픽셔너리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시민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올해 안에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관람차 토론을 실습했다. 이어 조별로 아이디어를 확산하고 의견을 수렴, 최종적으로 ‘점심시간에 휴대폰 사용하기’, ‘급식소 메뉴 정하기’ 등의 8가지 큰 주제를 제안했다.

둘째 날에는 에코 오리엔티어링을 실시했다. 팀원들과 함께 미션 수행을 통해 협동심을 고취하고 생태학습을 통해 자연 감수성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6학년 이하영 학생은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리더로서의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연수는 ‘리더로서의 나’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캠프를 기획한 강현지 교사는 "리더십캠프를 통해 자치회에 대한 학생들의 소속감이 커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종국 교장은 “학생들이 제안한 주제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 모임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앞으로도 학생과 관련된 교육정책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석초등학교는 1학기에도 학급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캠프를 개최, ‘우리가 원하는 학교, 우리가 만드는 학교’라는 주제로 학생자치 역량을 키워나갔으며, 꿈틀꿈틀 잼터 돌봄교실 공간구성 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참여형 학생자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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