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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통영, 내 예술의 모체"문화예술의 산증인 김홍종, 제5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

"통영,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단어이다. 통영을 위해 죽으라면 죽을 수 있다. 통영은 내 예술의 모체이자 후배들에게 물려줄 훌륭한 예술 DNA이기 때문이다"

통영문화예술의 산증인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김홍종 회장이 지난 1일 제5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을 수상, 상금 및 창작지원금 2천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예술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은 향토금융 조흥저축은행 송천 박명용 회장이 통영예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통영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본상과 창작상, 공로상 분야로 올해 제5회를 맞이했다.


본상 수상자 김홍종(金洪鍾·1949년생) 통영오광대 회장은 1968년 한국예총 충무지부간사로 시작, 통영예총과 통영음협 임원으로 책무를 다하고 충무무형문화재보존협회와 통영오광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51년간 통영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그의 음악에 대한 관심은 학창시절부터다. 중고교 시절부터 트럼펫, 하모니카 등 못 다루는 악기가 없고 동서양과 고금, 클래식, 째즈, 포크송의 곡조를 가리지 않고 음악과 함께 놀았다.

1974년에는 충무시 번시 합창단을 창단, 지휘했고 이듬해 충무시 한마음 실내악단을 창단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1975년 다재다능한 음악교사로 유영초교 합주부를 이끌고 남망산을 오르던 도중, 둥둥둥∼울리는 통영오광대의 북소리에 반해서 교사 5명을 이끌고 무작정 통영오광대에 투신했다.

결국 안정적인 교사직도 그만두고 매일 매일 춤과 음악을 찾아 다녔다. 어머니와 부인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77년 충무시합창단 지휘자, 1982∼4년 통영전통음악 거상을 비롯 민속음악과 연희인 통영사또놀음, 두레패놀이와 이무기 등을 발굴하는 쾌거를 보였다.

또 대한민국 춤이라면 논하지 마라는 장재봉 선생의 춤을 익히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헤매 다닌 결과, '맺히면 어루고 어루면 푸는 춤' 통영오광대의 춤을 복원해 냈다.

마침내 그는 2012년 예순 다섯 나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더불어 사진작가, 영상작가, 트럼펫, 클라리넷 등의 연주자, 합창단 지휘자 등 예술 다방면에서 소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藝人(예인)이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활화산처럼 타올라 지금도 한국사진작가협회 고문, 통영음협 고문, 통영무용협회 고문으로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통영시 노인대학 드림합창단 지휘자, 뚜띠(함께) 하모니카 합주단 지도자, 통영시립도서관 음악감상 해설자,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이사장,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 통영국제음악제 이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도 통영을 알리고 문화예술을 보급 전승하는데 단연 앞장서고 있다.

김홍종 회장은 "이탈리아 금융 명문가 메디치가가 피렌체를 세계 제1의 예술의 도시로 만들었다면 조흥저축은행의 박명용 회장 가문이 지금 통영에서 그 일을 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상을 받은 선배로서 불타는 창작열이 후배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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