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야행길, 지난 4일 통영 세병관에서 했던 행사이다. 나는 이 행사의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참여해 보았다. 행사는 대략 5시경부터 진행됐다. 주요 무대는 통영 세병관으로 상당히 넒은 곳에서 진행되었다. 곳곳에 체험 부스가 설치돼 있었고, 안내를 위해 안내 부스도 구간마다 설치돼 있었다. 만일 부상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부스도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체험 부스에는 각종 장인들이 위치해 통영 12공방에서 했던 일들을 알려주고, 체험하게 해주었다. 체험 부스는 2~3개 정도는 유료로 5,000~10,000원 정도였지만 대부분이 무료라서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부스에서 체험을 끝내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스티커를 모아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체험 부스 말고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여러 곳에서 온 공연자들이 대단한 무대를 펼쳐 주었다. 주로 국악, 댄스, 무용 등이 주 무대였다.

이 행사에서는 각종 먹을거리를 파는 부스도 상당했는데 그 중에서도 세병관 뒷쪽에 위치한 거대한 한옥집에 있는 다과점이 인상적이었다. 분위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그곳의 식혜 맛은 일품이며, 다과는 자연의 맛을 담고 있는 듯 했다.

이렇게 통영 야행길이란 행사는 즐길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가족, 친구, 남녀노소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행사이기에 한 번씩 참여해 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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