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10일 5일간, 10개국 420여 명 참가
크루저요트 60척, 딩기요트 30척 총 90척

90여 척의 요트들이 오는 11월 6일 통영바다, 한산해역을 수놓는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구길용)는 17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국제요트대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내달 6~10일 5일간 ‘제13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0개국 420여 명의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참가, ORC 크루저요트·무선조종요트경기와 더불어 다양한 해양레저체험 및 장비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국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가확보, 마린페스티벌을 통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오는 25~27일에는 통영시 죽림만 일원에서 옵티미스트, 장애인 딩기 사전대회를 개최, 요트 경기에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요트 출정식은 11월 7일 한산도 제승당에서 가지고, 개막식은 11월 8일 오후 6시 금호 마리나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대회주요일정으로는 6일 선수 등록, 계측, 안전검사를 시작으로 7일 요트출정식, 8일 1일차 레이스를 진행한다. 9~10일 2·3차 레이스를 마친 뒤 10일 오후 6시 금호 마리나리조트에서 시상식 및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전문요트경기를 펼치고, 민관 합동 안전관리체계 확립 및 안전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참여 및 홍보를 강화, 요트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 콘텐츠로서의 대회 확립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구길용(경상남도요트협회장) 대회조직위원장을 대신해 노성진 사무총장은 “어느덧 13회째를 맞고 있는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제요트대회이자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ORC요트연맹의 승인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요트대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요트 영역은 다가올 3만 불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관광산업의 주축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나라를 선진 해양강국으로 이끄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모두의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트대회로 거듭났고,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성장하게 됐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안전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안전이다. 올해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계획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이번 대회는 통영시의 주요 축제이며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통영을 찾아 즐기는 대회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요트대회라는 세계적 명성을 이어가고, 해양레포츠 중심 도시로서 통영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월드세일링연맹(WS)과 국제외양연맹(ORC)의 공인대회로서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와 경남요트협회가 주관한다. 대한요트협회, 경상남도체육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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