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승인보고회 개최
통영항·사량도·욕지도·한산도 도서지역 주요 순환 ‘활력’

통영시가 통영항·사량도·욕지도·한산도 등을 주요 순환거점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가오치항, 진촌항, 산등항, 연화항, 진두항 등 5개항을 순환형 관광 축으로 연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시는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승인보고회를 개최, 사업의 기본계획과 향후 일정계획을 논의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낙후된 어촌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어촌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개선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주진하는 정부 사업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9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 5곳이 선정, 62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범위는 통영시 욕지면 산등·상리·하리·우도·연화·동두, 한산면 용초·진두·죽도항, 도산면 가오치항, 사량면 진촌항 등 11개항이며, 사업기간은 2021년까지이다.

사업은 기반시설 정비, 경관개선, 지역회의체 구성 및 운영이 등 공통사업과 레저, 체험, 휴양시설 등 특화사업으로 진행된다.

통영시 어촌뉴딜300사업 용역을 맡은 (주)세광종합기술단은 뉴딜사업이 펼쳐지는 5개 항에 대한 테마를 설정, ▲가오치항 환영편의 ▲사량도 진촌항 힐링산책 ▲노대도 상등항, 상리항, 하리항 체험레저 ▲한산도 진두항, 용초항, 죽도항 역사관광 ▲연화도 우도항, 연화항, 동두항 불교경관이라는 테마를 제시했다.

더불어 쾌적한 첫인상 제공,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 레저체험을 위한 기반 정비, 가고 싶은 섬 만들기, 안전한 바다 공간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5개 항 주요 사업내용은 ▲산등항 방파제 연장, 해안산책로 및 전망데크, 어항경관정비 ▲상리항 방파제 신설, 선착장 확장, 파도막이 ▲하리항 여객선 접안장 확폭, 물양장 확장, 해안산책로 ▲진두항 원파방지시설, 다목적 센터, 부잔교 ▲용초항 방파제 연장, 접안장 정비, 호안정비 ▲죽도항 방파제 연장, 파제벽·어항 진입로 정비 ▲가오치항 접안잔교, 여객선 접안장 정비, 다목적 센터, 부지 증고 ▲연화항 여객선 접안장 확폭 및 증축, 파일식 잔교 ▲우도항 여객선 접안장 확폭, 방파제 연장, 어선접안시설 현대화 ▲동두항 화문선 접안장, 매립식 물양장, 마을 뒤편 파도막이 ▲진촌항 사량웰컴센터, 선박주차장, 해솔공원, 바다향길, 만호진로, 맞이길, 사량 풍미거리 조성 등이다.

용역업체 (주)세광종합기술단 여봉구 이사는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아름다운 섬들을 하나로 이어 활력을 창출하는 것으로 기본계획 컨셉을 정했다. 매력적인 특화 공간 개발로 하나로 이어지는 곳, 해양 천혜자연과 사람이 함께 조화되는 곳,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화합하는 곳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태풍에 취약한 통영시의 도서어촌지역은 기항지 접안시설, 방파제, 물양장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며, 시설의 노후화와 해수면 상승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촌별로 특색 있는 특화사업도 병행해 마을소득증대는 물론 찾아가고 싶고, 살기 좋은 어촌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영시에 절실히 필요한 어촌뉴딜300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어촌지역이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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