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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신안 '뻘밭의 산삼' 세발낙지 천국, 미식가들 매료오는 25~26일 신안 압해도 송공항 뻘 낙지축제
깜짝 낙지경매, 요리경연, 낙지잡이 명인 '풍성'
   
 

찬바람이 서서히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 서남해안의 따근하고 푸짐한 제철 수산물이 가득한 신안은 보석 같은 맛을 찾아 미각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섬이다.

목포와 신안을 잇는 압해대교가 개통된 이래 더 접근성이 좋아진 압해도의 가을은 가을 서정의 낙조와 함께 해풍을 맞고 자란 무화과와 배가 주렁주렁 열린다. 여기에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켜 세운다는 가을 대표 보양식인 낙지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사시사철 나오는 해산물로 매달 해산물 축제를 개최하는 신안군이 10월의 테마 수산물로 낙지를 선정하고 25~26일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 송공산 주차장 일대에서 제7회 신안섬 뻘낙지축제를 연다.

이번 뻘 낙지축제에서는 낙지잡기, 낙지먹기, 낙지비빔밥 만들기, 낙지요리대회 등 체험행사와 낙지 깜짝경매, 낙지어선 해상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중 직접 잡은 낙지를 어민들이 판매하는 낙지직판장, 낙지 요리 장터가 운영돼 저렴한 가격에 낙지를 구입하거나 다양한 낙지 요리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낙지를 활용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신안 뻘 낙지의 깊이 있는 요리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갯벌에서 펼쳐지는 낙지잡기 체험 행사다. 전통 낙지잡이 기법인 뜰채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낙지를 직접 잡아보는 전통 체험 행사다. 맨손낙지 잡기 체험장이 상시 운영돼 낙지 명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전통 낙지 활어잡기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낙지가 경품으로 내걸린 낙지 가요제도 개최된다. 수상자들에게는 낙지 1접에서부터 압해도의 특산품인 마른김과 조미김을 각각 선물로 준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물놀이와 모듬북공연, 품바공연, 낙지어선해상 퍼레이드, 신안낙지 깜짝경매, 신안낙지찾기, 낙지OX퀴즈, 신안낙지활어 잡기, 낙지먹기, 낙지춤 경연, 신안낙지 가요제, 어울림한마당,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낙지음식경연대회와 낙지시식회, 낙지비빔밥 만들기 행사도 함께 열려 관광객들이 남도음식 신안낙지와 풍성한 인심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신안 낙지는 오염되지 않은 갯벌의 풍부한 게르마늄을 먹고 자라 다리가 길고 곧게 빠져서 전국 각지에서 신안 뻘 낙지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다.

축제장 인근은 바다와 섬이 어우러져 가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천사대교, 섬속의 섬 껴안은 작은 다리 건너는 재미
행안부 선정 '바다품은 자전거길', 퍼플·무한다리


압해도의 낙지 축제 외에 지난 4월 개통해 신안 중부권 4개 섬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천사대교는 이번 축제의 보너스 선물과 같은 코스다.

특히 천사 대교 개통 후 신안의 1004섬 자전거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8개 노선이 선정돼 국내최다를 기록, 섬 자전거 여행의 메카임을 재확인했다.

또 섬 속의 작은 섬들을 오밀조밀하게 연결하는 작은 다리를 걷고 세어보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자전거길 선정은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역의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굴해 자전거 동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전국에서 총 13개 지자체, 30개 섬 23개 노선이 선정, 신안지역이 가장 많은 34%를 차지했다.

8개 코스 중 3개 코스가 압해도와 천사대교를 타고 건너면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는 점에서 가을 그리움을 그득 담은 낭만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면 추천하는 코스들이다.

▲방조제길이 아름다운 압해도 ▲넓은 들판, 수려한 산세, 멋진 해변의 자은·암태도 ▲다도해와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팔금·안좌도 등이다.

또 천사 징검다리 전설을 더듬어 각 섬의 특색을 담은 섬 속의 작은 다리들도 인기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천사대교를 넘으면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 자은도다.

둔장해변 앞바다에 길게 뻗은 해안 속 무인도 섬을 연결해 놓은 무한의 다리이다. 무한의 다리에 담긴 뜻은 섬과 섬이 서로 연결된 연속성과 무한한 발전의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자은도를 지나면 나오는 안좌도 퍼플교로 안좌와 안좌도 내에 있는 박지도와 반월도 등 엄마섬과 아이섬을 잇는 작은 다리에 퍼플색을 입혀 특색을 살렸다.

이 다리는 신안의 섬과 푸른 바다. 그리고 목교만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향취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걷기 코스'로 인기를 얻었다.

한산신문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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