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산양 스포츠 파크에서 통영시 교육장배 수영대회가 열렸다. 수영대회에는 자유형 50m, 접영 50m, 평형 50m, 배영 50m 등 개인종목이 있고 선수들끼리 단합해서 릴레이 하는 계영, 혼계영 대회도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나는 엄마와 함께 갔던 수영장에서의 추억이 너무 행복해서 그때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른 운동도 좋아하지만 특히 수영이 나와 잘 맞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 안에서 수영을 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는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어렸을 적 배운 수영 실력을 살려 이번 교육장배 수영대회에도 나는 제석초등학교 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자신 있는 종목인 접영과 자유형에 출전했다.

나를 포함해서 대회를 앞둔 제석초등학교 선수들은 3주 정도의 시간동안 수영대회를 위해 꾸준히 연습을 했다. 혼자하면 힘들고 지쳤겠지만 함께하는 친구, 언니, 오빠들이 있어 힘이 나고 재미있었다.

대회 날이 다가올수록 많이 긴장이 됐지만 모두들 열심히 연습한 만큼 잘 해낼 것이라고 우리 스스로 다짐했다. 다행히 나는 자유형과 접영 종목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받았다.

하지만 수영의 각 종목마다 최선을 다하는 제석초등학교 선수들에게 성적을 떠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고, 우리 열정이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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