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높이 110m 목조타워 조성…예산 150~200억 투입
통영 관광 문화 콘텐츠 발전 일조, 민·관 공정한 선례 남길 것

뜨거운 감자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기본협약 동의안이 지난 18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 통영시와 ㈜타워뷰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랜드마크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통영시는 23일 통영시청 회의실에서 기본협약식을 개최, 친환경 지역 랜드마크 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타워뷰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전망타워, 짚라인 및 부대시설을 남망산공원 이나 이순신공원 내에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2021년, 시유지 유상임대 후 시설 기부채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석주 시장을 비롯 고영호 도시재생관광국장, 백철기 관광과장, ㈜타워뷰 정원석 대표이사, 정해주, 조평규 고문, 이재호 관리총괄, 리사 켈리 국제영업총괄 담당이 참석했다.

통영시와 ㈜타워뷰는 기본협약 체결을 통해 도심 관광인프라 확충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은다.

또한 전망타워 조성사업의 계획 수립, 공원 조성계획 변경, 도시·군 계획시설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 관련 절차 이행, 유관기관 협의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조성사업 시행으로 대체시설 조성이 필요한 경우 민간사업자에게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게 하고, 부담 금액 및 방법 등 구체적 사항은 별도 실시협약서에서 정하는 것으로 했다.

특히 통영시는 ㈜타워뷰에 본 협약의 이행을 담보하는 조건으로 사업 시행 전 목적사업의 중단 없는 완수를 위해 협약이행보증금을 납부토록 하고 세부사항은 별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우리 통영시 관광산업도 마찬가지로 케이블카와 벽화마을과 같은 우수한 콘텐츠로 10년 이상의 장기 호황을 누려왔으나, 최근 관광객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남해안관광의 중심인 통영시는 다시, 관광 통영의 명성을 높이고, 전 국민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통영만의 차별화된 시설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워뷰 목조타워는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서부경남KTX 개통과 함께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줄 새로운 명품으로 통영의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의회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도 정확히 파악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최선의 안을 도출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타워뷰 정원석 대표이사 역시 MOU 체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 네 가지 추진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통영타워뷰 프로젝트는 통영의 관광 문화 콘텐츠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추진하겠다. 또한 우리 통영의 미래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더 나아가서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더 세세히 통영의 전통과 현재를 살펴보고 다가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끝으로 통영타워뷰 사업의 결과 뿐 아닌 과정과 절차가 추후 들어오기를 희망하는 제2, 제3의 민간사업자들에게 민, 관, 민 협의의 공정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기본협약 동의안을 심사한 통영시의회 역시 “그 동안 두 차례의 의원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업예정지 선정, 사업비 확보, 신생법인의 재정상태와 운영능력, 사업완수를 위한 이행보증금 확보, 교통대책 및 주차난 해소방안, 시유지 임대기간 만료 이후 대책 등 시민들이 우려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집행부에서는 차후 의회 실시협약 동의안 제출 전 면밀하고 심도 있게 검토해 제기된 문제점 해소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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