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등학교(교장 황긍섭) 통고 매쓰투어(Math Tour)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 활발한 활용을 펼치고 있다.

교내 1, 2학년 학생 중 희망자 30명은 ‘수학을 품은 야구공(영진닷컴)’을 읽고, 지난 9월 5일 창원 NC 다이노스 야구장을 직접 방문, 경기를 관람하면서 수비시프트, 빅보드 전광판, 경기 기록 등에 담긴 수학 개념 및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매쓰투어 활동을 했다.

또한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인증샷으로 저장, SNS에 업로드 하는 미션과 함께 직접 수학을 보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컸다.

12일 진행된 매쓰투어는 해당 도서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인천 인항고 교사 홍석만 작가님을 학교에 초청, 작가와의 만남도 가졌다. 홍석만 작가는 한국야구의 역사와 재미있는 야구 이야기, 야구 속에 담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흥미롭게 강의했고 학생들의 개인 소장 도서 표지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친필로 싸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매쓰투어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박상욱 학생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야구의 다양한 기록과 실제 현장에 훨씬 많은 수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접 작가님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야구 이야기와 관련된 수학내용을 듣고, 직접 싸인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한 김미희 수학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수학을 접목시키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학생들이 수학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다. 야구장에 처음 가 본 학생들도 꽤 있었고,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지게 돼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학생들에게 준 것 같아 매우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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