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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와 가족의 든든한 파트너
통영시 치매안심센터 강지숙 센터장에게 듣는다
행복한 노년의 삶,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견인차 '치매안심센터'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으로 불리는 치매. 10명 중 1명이라는 확률처럼 이제 치매를 이해하고 친구처럼 다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하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매는 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견디기 힘든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준다. 그러기에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통영시. 전국 최초 건강치매정책과를 신설, 치매관리팀, 치매검진팀, 의약팀, 정신건강관리팀 4개 전담팀을 운영 '통영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어냈다.

또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으로 치매안심센터가 9월 개소, 치매검진에서부터 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특화된 치매관리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 신축, 전담시스템 구축
4개 전담팀, 31개 세부사업 추진


지난 2017년 12월 정부의 치매관리 정책에 따라 통영시는 보건소 2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했다. 이어 2018년 5월에는 전국 최초 건강치매정책과를 신설, 현재는 치매관리팀, 치매검진팀, 의약팀, 정신건강관리팀 등 4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23일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22억원의 예산으로 신축한 후 시민들과 함께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힐링실, 프로그램실, 상담 및 진료실, 마실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을 비롯 정규직원 8명, 공무직 6명, 기간제 1명 등 총 1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 관내 협력병원 신경과 전문의 협력의사 3명이 주 2회 근무하고 있으며, 4대 분야 11개의 추진과제를 정하고, 총 31개의 치매관련 세부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 65세 어르신 전수 조사
기초자료 수집분석 치매 조기 대처


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는 8개월간 관내 만 65세 이상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 현재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상자 총 2만2천54명 중 1만6천143명 약 73%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치매고위험군 만 75세 이상 어르신 9천250명과 건강 취약지역인 도서지역 어르신 2천5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치매고위험군 70.3%, 도서지역 65% 인원에 대해 조사 분석 중에 있고, 신규 치매환자 발견 등록과 인지저하자 및 경도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유증상자는 관리대상자로 분류, 맞춤형 사례관리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제1대 중점사업 "치매 무서운 것이 아니다"
치매인식 개선활동 '주문을 잊은 카페' 표본
치매파트너 3천439명, 치매등대지기 156개소


통영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리를 위해 4대 분야 중점 추진사업을 설정하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사업이 치매예방 및 관리를 통한 치매 인식개선 활동사업이다.

현재 치매 조기검진은 물론 가정방문 시니어 학습지 프로그램 및 교구활동을 통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안부 챙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지저하 및 경도 인지장애 진단자는 그대로 방치하면 치매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인지 재활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10명의 학습지 도우미 교사를 채용, 전문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마친 후 각 가정을 방문, 치매고위험군 진단을 받은 50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야심차게 준비한 '주문을 잊은 카페' 운영은 통영시 치매안심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통영시니어클럽, 무전동소재 카페도우 등 4개 기관·단체·업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이 상호 협업하는 최상의 모델이며, 역할을 분담하여 지난 7일 오픈, 연말까지 운영한다.

카페 운영은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8명의 어르신들로 구성, 5일간의 단체 및 개인교육을 사전에 받았다. 때론 설레면서 긴장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응원도 하면서 준비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카페 운영은 주 3회 2시간씩 2인1조로 12월 27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앞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치매에 대한 편견이 많기 때문에 치매로 인해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활동하는 모습들이 치매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하신다.

또 센터에서는 치매파트너플러스 자원봉사회 26명도 발족, 재가치매환자 돌봄과 치매안심센터 내 민원안내봉사, 쉼터운영, 인지강화교실 운영과 치매인식개선 관련사업 등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치매극복 선도단체도 32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로서 치매인식개선 및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치매파트너도 현재 3천439명이 활동하고 있고, 치매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히 발견 보호하기 위한 치매등대지기에는 156개소(모범택시연합회, 외식업지부, 이미트, 약국, 이용원 등)가 참여하고 있다.


제2대 중점사업 치매환자·가족 모두 행복한 삶
맞춤형 사례관리, 기억이음쉼터, 가족모임 지원


두 번째 중점 추진사업은 치매환자 및 가족에 대한 서비스 강화사업이다.

치매환자 집중 맞춤형 사례관리는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 시설에서 퇴원 또는 시설로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지지가 필요한 환자에게 정말 중요한 통합 서비스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월1회 협력의사를 주축으로 치매환자 사례관리대상자를 심의 선정, 센터내 지원뿐만 아니라 읍면동 및 지역사회의 서비스제공도 가능하도록 깊이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기억이음쉼터 운영은 치매환자들의 기억력 증진 및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한편, 환자가족들의 체력소진과 부양부담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주기적인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낮 동안 경증 치매환자들을 보호하는 인지건강 프로그램이다.

최대 정원은 15명이며, 주 3일, 하루 3시간, 3개월 코스로 진행한다. 올 상반기 수료식 때 참여자 한 분 한 분 격려의 포옹을 하면서 감동의 울음바다가 됐다.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과 치매환자 및 가족, 일반시민을 위한 마실카페를 겸한 휴게실도 운영하고 있고, 재가치매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가족교실 운영 등 돌봄 지원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치매환자 실종방지 지원사업은 GPS 위치추적기 및 배회인식표 지원 등과 함께 통영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경찰서와 지구대는 물론 사전 지문등록을 치매안심센터, 가정 방문 등록 등 실종자 조기발견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3대 중점사업 치매환자 가족 부양부담 지원
치료관리비·검사비, 공공후견인 지원사업 운영


세 번째 중점 추진사업은 치매환자 가족 부양부담 지원사업이다.

현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과 함께 치매진단 검사비와 치매 원인규명을 위한 감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 치매노인을 위한 공공후견인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소득과 상관없이 기저귀 외 12종의 다양한 조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와병 치매환자 및 재가치매환자들에게 치매국가책임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제4대 중점사업 지역사회 치매 특화사업
섬 치매안심마을 운영, 15곳 찾아가는 서비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중점 추진사업은 지역사회 치매 특화사업으로 현재 도서지역 치매예방관리사업과 치매안심(기억채움)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도산면 덕치, 명정동 소포 두개마을을 선정,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고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 소포 어르신들과 행복한 꽃길걷기, 치매 예방프로그램 일환으로 찰흙으로 그릇 빚기, 안전망 구축을 위해 덕치와 소포마을전체 소화기 비치, 자동혈압계와 안마기 지원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서지역 평균 노인 인구비율은 40.6% 정도인데 지역여건상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이 취약, 치매관련 지원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올해는 도서 3개면과 무의도서 15개소를 대상으로 '섬마을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조사원 3명 채용으로 치매선별검사 실시, 보건진료소 18개 권역에 치매예방교실 운영, 도서 3개면 주민대상 연극 공연으로 치매인식개선 유도, 치매예방키트 배부, 경로당 6개소 대상 치매예방교실 운영 등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도서지역 치매관리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치매는 완치가 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지만, 치매환자와 돌봄 가족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든든한 지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특히 환자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모두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통영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일선에서 앞장서 나가겠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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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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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귀신 2019-10-28 20:05:07

    이거 다 세금이다.... 치매 센터... 말은 좋고 노인네들 도와 주는 건 좋지만.... 결국 세금 사용하는 국가 예산 사용의 한 부분이고 모든 돈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실업율 줄이는 방향으로 관련 일꾼들 모집하려면 다자녀를 키우는 한부모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는 방향으로 하기 바란다.... 무슨 보건소 관련자들이나 끼리 끼리 아는 사람들에게 편한 일자리 주는 코메디 벌이지 말구 ㅋㅋ

    에구.. 이 놈의 통영은 언제 여우들이나 늑대들이 왕노릇하는 나쁜 습관이 사라질 지 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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