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 합창단과 충렬여고의 문화 및 수업 교류

 

지난 14일 충렬여자고등학고(교장 이치은)에서 '소녀 합창단'과 함께하는 교류공연이 실시됐다. 이 행사는 화산체육관을 비롯 2학년 교실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충렬여중고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했던 독일의 인사말인 '구텐타'를 다같이 외침으로써 '하노버 소녀 합창단'을 반겼다.

가장 먼저 진행된 하노버 소녀 합창 공연에서는 합창단이 스웨덴 민요, 한국의 전통 민요(아리랑) 등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충렬여중 1학년 학생(강주은)이 준비한 한국무용, 충렬여중 댄스 동아리(루미너스)의 공연, 충렬여고 난타 동아리(타울림)의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난타 공연의 경우에는 시작 전 난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통해 독일 합창단에게 한국전통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문화를 교류했다.

고등학교 2학년 교실 및 특별실에서 진행된 2부 행사는 수업교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각 2학년 교실에서는 체육수업(2학년 1반), 통영문화예술체험(2학년 2반), 한국화폐와 복주머니 만들기(2학년 3반), 단소합주(2학년 4반),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 청귤 만들기(2학년 5반), 과자로 재현한 숭례문과 흥인지문 만들기(2학년 6반)를 통해 합창단과 수업을 교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은 "의사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의 문화를 알아보고 공유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벌써 정이 많이 들었는데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라고 말하며 문화 및 수업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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