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방초 방과후 연극반 제23회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 참가

벽방초등학교(교장 박성규) 방과후 연극반 학생들은 지난 29일 함양 학생공연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 작은 별빛들의 몸짓’에 참가했다.

벽방초 연극반 학생들은 동화 ‘강아지똥’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였다. 연극의 마지막 장면에 모든 학생들이 나와 우리는 소중한 존재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합창할 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모두가 더럽고 쓸모없다고 놀림 받던 ‘강아지똥’이 민들레 꽃씨를 만나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는 희망적인 주제를 무대에서 잘 표현했다.

특히 주인공 ‘강아지똥’ 역을 맡은 4학년 김현지 학생은 “이번 연극을 통해 강아지똥이 되어 봄으로써 강아지똥의 외로움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었고, 작은 어떤 존재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벽방초 방과후 연극반은 올해 처음 운영, 1학기에는 연극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을 익히며 연극 무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고,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강아지똥’ 연극 대본을 가지고 연습을 시작했다. 연극반 학생들은 이제 막 시작한 연극 꿈나무들이지만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이라는 기회를 통해 무대를 경험하며 연극에 대한 꿈을 더 키울 수 있었다.

벽방초 관계자는 “학생들은 방과 후 연극반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에 대해 알아가고 직접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은 연극반 수업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개성을 신장하고,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