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일, 제3회 통영시협회장배 국학기공대회 성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는다. 그럴 때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인 국학기공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긍정적인 사고와 마음가짐의 변화로 새로운 삶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생활체육으로서 많은 매력을 가진 운동이다”

3회째를 맞이한 통영시협회장배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 오전부터 시작된 대회가 늦은 오후가 돼서야 마무리 됐다.

국학기공은 심신수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기공과 기체조로 긴장된 심신을 이완하고 단련시켜주는 생활스포츠다. 1980년 첫 보급 이후 전국의 공원과 경로당, 복지관, 지역보건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로 선정, 학교스포츠클럽, 일반동호인클럽, 실버동호인클럽 등을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장생가공팀의 단공대맥형 종목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천부인팀-단공기본형 ▲지구인팀-창작대맥형 ▲경남벤자민팀-창작기공 바숨 ▲산양어르신팀-배꼽힐링체조 ▲무전천신무예팀-창작기공 ▲인평초기공팀-창작기공 ▲옥포천부경팀-창작기공 ▲나래울여장연팀-창작기공 및 의자5개 ▲사천브레인팀-창작기공 ▲정량생명전자팀-창작기공 총 10개 팀에서 경합을 벌였다.

대회결과 통영여성장애인연대 회원들로 구성된 나래울팀이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 2연승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나래울팀 회원들은 “홍현민 강사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국학기공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저희들도 강사님으로부터 퀄리티 높은 지도를 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대회를 준비했고, 좋은 결실을 맺었다. 국학기공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운동이다. 여러 팀들과 각각 실력을 발휘하면서 화합하고, 또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돼서 국학기공 동호인으로서 기쁘다. 앞으로도 국학기공 동호인들을 위한 화합의 장이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국학기공협회 이호연 회장은 “국학기공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몸과 마음의 건강 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인성을 회복, 장생건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심신수행법이다. 12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 행복, 평화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학기공을 적극 권한다. 오늘 참가한 국학기공 동호인들의 화합된 모습과 더불어 변함없는 국학기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시국학기공협회는 무엇보다 능력 있고 신념 있는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노년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실버지도자들을 교육, 양성해 동년배들의 건강지킴이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세계대회를 통영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