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초등학생 26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2019.비경쟁 독서토론마당을 운영했다.

‘책으로 여울지는 통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 비경쟁 독서토론마당’은 대립적이고 경쟁적인 토론을 벗어나 협력을 통한 독서토론활동으로 즐거운 독서경험을 공유해 적극적인 독서습관을 함양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토론문화 확산이라는 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토론마당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희망을 받아 초등학생은 ‘정의의 악플러(김혜영 저)’, 중학생은 ‘트루먼스쿨 악플사건(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저), 고등학생은 ’한 스푼의 시간(구병모 저)‘의 책들을 사전에 읽고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마당은 공감하는 독자, 질문하는 독자, 소통하는 독자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주요활동으로는 다른 친구와의 독서활동 비교하기, 알고 싶은 부분을 질문지로 만들기, 생활 속 이슈 등과 관련지어 토론주제 만들어 자유토론하기 등의 내용으로 모둠을 정해 학생들끼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발한 토론활동을 펼쳤다.

토론에 참석한 인평초등학교 김채원 학생은 “서로 모르던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생각을 듣고 말하는 것이 신기했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말하면서 책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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