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플랫폼 리모델링 과정서 건설폐기물 방치…환경오염 유발

LH공사가 도시재생 첫 사업으로 신아sb조선소 본관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수백톤의 건설폐기물을 방치, 환경오염을 유발해 시민단체가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LH공사는 통영시 봉평지구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주관하면서 옛 신아sb조선소 본관건물을 통영시로부터 무상임대, 리스타트플랫폼 프로그램운용 시설을 위해 약 5,000㎡규모의 건물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지난 5월말 경 사업자를 선정한 LH공사는 12월 중순경 사무실 개소식을 앞두고 리모델링 작업 과정 중 기존 건물 내 있던 인체에 유해한 석면, 유리섬유 등 혼합폐기물과 폐 콘크리트 페아스콘 등 수백톤의 각종폐기물을 발생시켰다는 주장이다.

방치된 유리섬유와 쓰레기들은 주변이 탁 트인 조선소 내 특성상 바람이 불어오면 방치된 분진이 해양과 인근 주택가로 퍼져 심각한 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바다살리기국민운동통영본부 강호준 본부장은 “각종 폐기물이 발생하면 폐기물운반차량에 실어 반출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형 포대에 담아 현장에 일시보관하면서 빠른 시일 내 처리하는 것이 제대로 된 폐기물 처리 과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의 LH공사 현장처럼 산더미 같은 폐기물을 쌓아두고 있는 것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신아sb조선소 재생사업의 오염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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