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통영협회장배 동호인 테니스대회 개최
통영·고성·거제·사천 테니스 동호인 70여 팀 참가

강력한 서브! 안정적인 포핸드까지, 테니스 매력에 풍덩 빠진 200여 명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통영을 찾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보없는 경쟁을 펼쳤다.

통영시테니스협회(회장 강병길)는 지난 16일 용남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제44회 통영협회장배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통영을 비롯 고성, 사천, 거제 지역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가, 총 70여 팀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참가선수 대부분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통영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개회식을 과감히 생략, 참가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회 결과 ▲일반부 우승 이재호·정재광 준우승 염시동·박서준 ▲지역신인부 우승 이영호·김진세 준우승 김종효·황영진 ▲새내기부 우승 김동인·전상근 준우승 천민영·고경아 ▲시니어부 우승 김연조·신철안 준우승 정상민·백진도 ▲여자부 우승 박혜옥·신지영 준우승 황미란·김유경 선수가 수상했다.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이재호 선수는 “통영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직을 수행하면서 테니스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 그 애정을 바탕으로 이번 협회장배 대회에서 일반부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최선을 다해준 정재광 파트너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테니스협회 강병길 회장은 “경기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오늘 역시 동호인들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통영시테니스협회는 앞으로도 테니스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만족스런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남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올해 역시 눈에 띠었다.

공원 인근에는 음식점이나 매점이 거의 전무해 참가선수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참가자들을 비롯 지역 동호인들은 편의시설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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