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21회 통영시협회장배 농구대회 성료
준우승 과천 둠, 3위 대구 일성, 부산 드림 차지

“작년 대회에서는 공동3위에 그쳤는데 올해는 1위에 올랐다. 너무 기쁘다”

올해로 21회차를 맞이한 통영시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전주에서 온 카이져스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통영시농구협회(회장 김도한)는 지난 16~17일 양일간 통영체육관에서 ‘제21회 통영시협회장배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경남 공조 ▲부산·울산 자올 ▲고성·거제 리딤 ▲팀 통영 ▲전주 카이져스 ▲대구 일성 ▲과천 둠 ▲부산 드림 총 8팀 참가, 4팀 2개조로 풀 리그 후 조 1, 2위 준결승 진출로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결과 우승은 전주 카이져스, 준우승 과천 둠, 공동3위 대구 일성, 부산 드림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두 팀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회 경기규칙은 대한민국농구협회 FIBA를 적용, 8분 4쿼터제로 타임아웃은 전반 2회, 후반 2회, 하프 휴식은 3분으로 규정했다.

예선은 연장전 없이 진행, 본선은 연장전 3분, 타임아웃 1회, 각 쿼터 1분 데드, 경기종료 2분 전 골 데드를 적용했다.

우승을 차지한 카이져스는 전주에서 통영을 찾은 팀으로 뛰어난 조직력과 단합을 선보이며 지난해 공동3위의 설욕을 갚는데 성공했다.

카이져스 선수들은 “농구를 사랑하고 즐겨하는 동호인으로서 대회 입상은 운동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되는 원동력 중에 하나다. 지난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선수 모두가 많이 아쉬워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자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그 의지가 좋은 경기 결과로 이어졌고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서 우승팀 자리를 굳건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은 “현재 농구의 인기가 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코트와 현장에서는 열정을 가지고 농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식농구와 더불어 3×3농구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NBA와 KBL시즌이 한창이다. 여러분들의 열정처럼 농구도 다시 국민스포츠 반열에 올라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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